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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와인 시음기

[프랑스] 붉은 과일이 생각하는 매력적인 맛과 향 - PVG Nuits-Saint-George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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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프랑스 >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뉘(Côte de Nuit) > 뉘-쌩-조르쥬(Nuits-St-Georges)

● 품종 : 피노 누아(Pinot Noir) 100%

● 등급 : AOC Nuits-St-Georges(communales)

● 어울리는 음식 :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로스트비프, 소고기 카르파초, 소고기 리조토, 고기를 넣은 버섯 요리, 참치 붉은 살, 오리구이 요리, 부드러운 숙성 치즈 등

삐에르 뱅상 지라르뎅(Pierre Vincent Girardin), 줄여서 PVG는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의 유명한 와인 생산자였던 뱅상 지라르뎅(Vincent Girardin)의 아들인 삐에르 지라르뎅(Pierre Girardin)이 만든 매죵(Maison)입니다. 매죵은 자기 소유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 뿐만 아니라 다른 재배자의 포도로도 와인을 만드는 와인 생산자를 말하죠. 여기에다 다른 사람이 만든 와인까지 취급하면 네고시앙(negociant)이 되죠.

아버지인 뱅상 지라르뎅도 뛰어난 와인 생산자였지만, 그의 아들인 삐에르 지라르뎅은 현재 부르고뉴에서 가장 주목받는 천재 와인 양조자 중 한 명입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프랑스] PVG - Pierre Vincent Girardin

"호랑이가 호랑이를 낳고 개가 개를 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근본에 따라 합당한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을 비유하는 속담이죠. 호부견자(虎父犬子)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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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은 부르고뉴 꼬뜨-드-뉘의 뉘-쌩-조르쥬 마을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부르고뉴 최고 등급 와인인 그랑 크뤼가 나오지 않는 뉘-쌩-조르쥬는 와인 애호가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지역일지고 모릅니다. 그러나 두 번째 등급인 프르미에 크뤼(Premiers Crus) 포도밭은 무려 41개나 있으며 솜씨 좋은 와인 생산자들이 프르미에 크뤼 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매우 뛰어난 와인을 만드는 곳이죠.

뉘-쌩-조르쥬에 관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프랑스] 부르고뉴 > 꼬뜨 도르 > 꼬뜨 드 뉘(Côte de Nuit) > 뉘-쌩-조르쥬(Nuits-St-Georges)

1. 포도밭 뉘-쌩-조르쥬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ôte de Nuits) 지역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이곳에는 뉘-쌩-조르쥬와 프르모-프리시(Premeaux-Prissey) 두 마을이 있지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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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연한 루비색입니다.

신선한 소고기 향에 살짝 마른 체리와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 향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싱그러운 허브와 나무, 장미꽃 향이 이어지고 구수한 흙 내음도 은은히 퍼집니다.

나무랄데 없이 조화로운 구조가 깔끔하고 탄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드라이합니다. 풍부하게 들어있는 레드 체리와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일의 산미가 정말 맛있군요. 붉은 과일 풍미에 은은하게 섞여 나오는 나무와 풀, 흙 등의 다채로운 풍미가 복합적인 맛을 만듭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알코올은 조화로운 구조와 어울리면서 딱 알맞은 힘을 느끼게 합니다.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세련된 처녀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안주 없이 그냥 마셔도 최고인 와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여운에선 붉은 베리류 과일의 다양한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부드럽고 세련된 탄닌과 아름답고 매력적인 산미, 알맞은 힘을 가진 13%의 알코올이 환상적인 균형을 이룹니다. 참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A-로 비싸더라도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 할 뛰어난 와인입니다. 2020년 6월 16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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