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프리지오(Collefrisio)의 "모레치네"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Morrecine" Montepulciano d’Abruzzo) 2015는 이탈리아 아부르쪼(Abruzzo)주에서 재배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포도로 만든 D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아메데오 데 루까(Amedeo De Luca)와 안토니오 파트리첼리(Antonio Patricelli)가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는 콜레프리지오는 아부르쪼의 키에티(Chieti) 지역에 있는 프리자(Frisa) 언덕에 있습니다. 두 사람은 땅과 포도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위해 2004년에 힘을 합쳤죠.
그들은 한때 프리지오 가문(Frisio Family)이 소유했던 언덕 위의 포도밭을 인수한 후 현대적인 방법을 사용하지만, 아부르쪼 지방의 특별한 떼루아에서 만들어진 와인 양조의 오랜 전통을 존중하는 와이너리를 세웠습니다.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차가운 기후는 이곳의 특산 품종인 몬테풀치아노를 재배하기 좋습니다.
세 곳의 포도밭이 있으며 총면적은 35헥타르입니다.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지만, 유기농 와인을 만들진 않습니다. 다만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포도를 다루며 와인을 만들죠. 매력적인 포도원의 포도밭 사이엔 장엄한 시음실과 만찬장이 있는 거대한 복층 건물이 서 있고, 그곳에선 몇 년 동안 수많은 서사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반면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와인 저장고는 포도나무 아래에 놓여 있습니다.
콜레프리지오 "모레치네"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2015는 몬테풀치아노 100%로 만들었습니다. 껍질과 씨에서 색소와 탄닌을 추출한 기간은 20일이며, 정제는 스틸 탱크에서 이뤄졌습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제법 진한 루비색입니다. 향이 강하고 풍부하며 향긋한 산딸기와 서양 자두, 블랙 체리 같은 검은 과일 향이 나옵니다. 오크 향도 올라오고 나중엔 타임(thyme) 같은 허브 향도 풍깁니다.
부드럽고 진합니다. 잘 익은 탄닌이 풍부해서 구조는 두터우면서 푸근한 느낌입니다. 드라이하고 산도는 적당합니다. 서양 자두와 산딸기, 블랙 체리 같은 과일과 그윽한 나무, 허브 등의 풍미가 나옵니다. 편안하고 맛있지만, 인상적이진 않네요. 여운은 좋으나 입에 남는 자취는 단조롭습니다. 검은 과일과 타임 정도의 느낌입니다.
부드럽고 두터운 탄닌과 적당한 산도, 14%의 알코올이 균형을 이룹니다. 섬세하고 복합적이진 않지만, 편안하고 맛있게 마시기 좋습니다. MT의 술먹기 게임에서 벌칙주로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져도 기쁜 와인!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미트소스를 사용한 파스타, 고기와 치즈로 토핑한 피자, 너무 맵지 않게 볶은 고기 요리, 수육 등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9년 6월 10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