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이름도 어려운 수입 치즈를 손 쉽게 구해봅시다~!

까브드맹 2009. 9. 25. 00:43



2편에 걸쳐 와인과 치즈의 궁합에 대해 얘기해보았습니다. 이제는 치즈와 와인을 구해서 직접 마셔보고 먹어보는 일만 남았는데, 문제는

"아놔~ 치즈를 구할 수가 없어!"


동네 슈퍼에 가보면 슬라이스 치즈만 그득하고, 좀 크다는 마트에 가야 브리나 까망베르, 고다, 에담, 에멘탈 정도가 있을 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 파르미자노 레자노 치즈 같은 것은 숨은 보물 찾기일 정도이지요. 최근 편의점엔 고다 치즈를 팔기도 하지만 새끼손가락만한 사이즈.... 이걸 누구 코에 붙여... 돈 좀 있는 동네 마트나 백화점에 가야 다양하게 구할 수 있는데, 이것도 확실치 않지요. 하지만 와인바에서 치즈 모음이 나오는 걸로 봐서 틀림없이 국내에도 다양한 치즈가 수입되어 들어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네, 그렇다면 우리는 오프라인을 통해 치즈를 구하기가 힘들다면 당연히 온라인을 통해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겠지요. 우리나라는 아이폰도 못들어오는 IT강대국이 아닙니까?(응?) 어지간한 신기한 물건들이나 수입 제품들은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답니다.


제가 몇군데 알아본 곳으로는,

1. 푸드 마트



샤프, 마일드, 미디움의 3가지 타입의 체다치즈 - 슬라이스 아닙니다 - 를 팔고 있고, 브리, 모짜렐라, 까망베르 치즈를 팔고 있습니다.


2. 유기마켓



이름에 기대했는데 모짜렐라 치즈만 팔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슬라이스 치즈.


3. 동원몰


훼타, 고다, 퀘소 블랑코 등의 치즈를 팔고 있습니다.


4. 하먼치즈



국산 치즈를 만들어 팔고 있는 곳인데 종류는 다양하지 않습니다.


5. 치즈몰



진정한 '치즈몰'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명 치즈들을 후레시 치즈, 소프트 치즈, 반경성 치즈, 경성 치즈, 가공 치즈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팔고 있는데, 어지간한 수입 치즈는 거의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압도적인 인상을 주었던 것은,


크기나 가격이나 후덜덜하군요. 이런 거 사두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밖에 다양한 수입 식품이나 악세사리도 판매하고, 와인이나 치즈에 대한 정보도 많이 있습니다.


6. 치즈파티



이곳도 치즈몰하고 막상막하로 다양한 치즈를 구비하고 있는 곳입니다. 엡스토어의 아이팟 어플에 나왔던 아시아고 치즈를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위의 사이트들을 잘 이용하시면 낯선 외국의 치즈를 구하시는데 별로 무리는 없으실듯 합니다. 시원하고 낭만적인 가을밤을 와인과 치즈와 함꼐 보내심이 어떨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