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 지역 : 오스트리아 > 쥐트슈타이어마르크(Sudsteiermark) > 감리츠(Gamlitz)
● 품종 :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100%
● 등급 : Qualitätswein
● 어울리는 음식 : 흰살 생선회, 아스파라거스 구이, 복 지리, 미나리 요리, 가자미 같은 생선구이, 닭죽, 계란 요리, 페타 같은 연질 치즈 등
소비뇽 블랑 와인 하면 전통의 강자인 프랑스 루아르 밸리(Val de Loire)와 신흥 강자인 뉴질랜드의 말보로(Marlborough)의 것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두 나라 외에도 소비뇽 블랑 와인을 생산하는 곳은 많습니다. 미국과 칠레, 스페인, 호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에서도 소비뇽 블랑 와인이 나오죠.
바인것 자틀러호프 감리츠 소비뇽 블랑 2017은 바인것 자틀러호프가 오스트리아 쥐트슈타이어마르크(Sudsteiermark) 지방에 있는 감리츠(Gamlitz) 마을에서 기른 소비뇽 블랑으로 만들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남쪽에 있는 슈타이어마르크는 포도 재배 면적이 오스트리아 전체의 7%에 불과하지만,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 벨쉬리슬링(Welschriesling)에 대한 평가는 오스트리아 최고입니다. 슈타이어마르크의 남쪽인 쥐트슈타이어마르크에는 훌륭한 와인 생산자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그로스(Gross), 폴츠(Polz), 테멘트(Terment), 볼무트(Wohlmuth), 그리고 자틀러호프(Sattlerhof)이죠.
Sattlerhof : Gamlitz, Südsteiermark : Home ::
Uncompromising quality: our noble varietes are grown on steep hills in the various sites of the winery. Organic viticulture, meticoulous handwork in the vineyard, and selective handpicking make up the excellent Sattlerhof aroma.Discover our wine specialtie
www.sattlerhof.at
독일의 권위 있는 와인 잡지인 팔스타프(Falstaff)에서 5 스타를 받은 와이너리인 자틀러호프에서는 다양한 레드와 화이트 와인, 스위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그중 마을 단위 와인인 감리츠 소비뇽 블랑 2017은 해발 350~450m의 고지대에서 기른 포도를 손으로 따서 만들었죠. 과일 풍미를 살리려고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했고, 발효 후엔 이스트 잔해인 리(lees)와 함께 4~5개월 숙성해서 와인을 안정시키고 맛과 향을 좋게 했습니다.
2017 빈티지는 팔스타프 92점, 와인 인슈지애스트 90점, 로버트 파커 90점을 받았습니다.
연한 밀짚 색입니다.
부싯돌 같은 미네랄 향 사이로 연한 사과와 구즈베리 향이 나오고, 깎은 잔디와 흰 꽃, 흰 채소 향이 퍼집니다.
가볍고 싱그럽습니다. 구조는 상쾌하면서 연합니다. 드라이하지만 뒷맛에 흰 채소와 덜 익은 녹색 과일의 단맛이 살짝 남습니다. 귀여운 산도는 부드럽군요. 과일과 채소 외에 미네랄 느낌이 조금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온화하고 소녀 같은 느낌으로 뉴질랜드나 루아르의 소비뇽 블랑 와인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여운은 깨끗하고 깔끔하며 흰색과 녹색 과일의 얌전한 산미와 풍미가 남습니다.
잘 익은 산미와 12.5%의 알코올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균형을 이룹니다. 과일과 채소, 미네랄 등의 맛과 향도 튀지 않고 조화를 이루네요.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21년 3월 10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