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쉐비용-셰죠(Domaine Chevillon-Chezeaux)의 부르고뉴 레 말라디에르(Bourgogne Les Maladieres) 2016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AOC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로 만든 부르고뉴 지역(Régionales)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도멘 쉐비용-셰죠
도멘 쉐비용-셰죠는 1887년에 뉘-생-조르쥬(Nuits-Saint-Georges)에서 유진-프랑소아 셰비용(Eugène-François Chevillon)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포도밭을 바탕으로 설립했습니다. 1946년에 형제인 조르쥬(Georges)와 모리스(Maurice)가 포도밭을 분할했고, 1947년엔 도멘 조르쥬 셰비용(Domaine Georges Chevillon)이 뉘-생-조르쥬의 1등급 밭인 "레 생-조르쥬(Les Saint-Georges)"를 획득하면서 도멘을 확장시켰습니다.
1963년에 조르쥬의 아들인 미셸(Michel)이 도멘에 참여했습니다. 미셸은 1988년에 도멘 이름을 도멘 미셸 쉐비용(Domaine Michel Chevillon)으로 바꾸고 부인인 빠스칼(Pascale)과 함께 운영했죠. 두 사람은 2011년에 은퇴할 때까지 도멘을 관리하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1999년에 두 사람의 딸인 클레어(Claire)가 비티콜 드 본 고등학교(the Lycée Viticole de Beaune)에서 학업을 마친 후 가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필리프 셰조(Philippe Chezeaux)가 2000년에 그녀와 함께 도멘을 운영하면서 도멘 쉐비용-셰조가 탄생했습니다.
2. 도멘 쉐비용-셰조의 와인
도멘 쉐비용-셰조는 현재 15개의 AOC에서 8.61헥타르의 포도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프르미에 크뤼 밭이 약 1헥타르, 빌라쥬(Villages) 등급 밭이 2헥타르이며 나머지는 지역 등급 밭입니다. 생산하는 와인은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합쳐 15종입니다. 최고의 와인은 레 생-조르쥬를 포함한 뉘-생-조르쥬 마을 1등급 밭의 프르미에 크뤼 6종입니다.
①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생-조르쥬(Nuits-Saint-Georges 1er Cru Les Saint-Georges)
②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포레(Nuits-Saint-Georges 1er Cru Les Porêts)
③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크로(Nuits-Saint-Georges 1er Cru Les Crots)
④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샹 페르드리(Nuits-Saint-Georges 1er Cru Aux Champs-Perdrix)
⑤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부슬로 블랑(Nuits-Saint-Georges 1er Cru Les Bousselots Blanc)
⑥ 뉘-생-조르쥬 프르미에 크뤼 레 부슬로 루즈(Nuits-Saint-Georges 1er Cru Les Bousselots Rouge)
3. 와인의 맛과 향
"부르고뉴 레 말라디에르(Bourgogne Les Maladieres) 2016"은 뉘-생-조르쥬에 있는 해발 220~230m 높이의 레 말라디에르 밭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로 만들었습니다.
연한 루비색입니다. 레드 체리와 크랜베리 같은 붉은 과일과 나무와 풀줄기 향이 나오고 타임(thyme) 향도 약간 있습니다. 나중엔 날 견과류와 가죽 향도 올라옵니다.
매끄럽고 탄탄하며 얇습니다. 마신 후에 탄닌 맛이 살짝 납니다. 구조는 짜임새 있고 탄탄합니다. 드라이하고 잘 익은 빨간 사과 같은 귀여운 신맛이 가득합니다.타임과 태운 나무 같은 풍미와 나무 풍미가 함께합니다. 여운은 길고 붉은 과일과 타임의 느낌이 남습니다.
맛있고 풍성한 산미와 얇지만 탄탄한 탄닌, 12.5%의 알코올이 균형을 이룹니다. 초반엔 단순하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 나며 후반엔 조금 더 복합적인 풍미가 나타납니다.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은 닭고기 샐러드, 고기 파이, 닭고기 요리, 꼬치 요리, 송아지 고기, 버섯을 넣은 소고기 요리, 고다 치즈 등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9년 7월 16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