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1946년
프랑스 제4 공화정이 성립되었습니다.
인공 강우 실험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감자(Potato) : 6월 3일 자 뉴욕타임스에는 “감자가 술꾼들의 갈증을 풀어줄지 모른다.”라는 표제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전시의 곡물 부족 현상 때문에 맥주와 위스키 애호가들이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었습니다.
와인(Wine) : 본(Beaune)의 와인 박물관이 부르고뉴 대공들의 옛 왕궁 속에 이 지역 모든 와인의 역사를 모아서 공식적인 박물관으로서 문을 열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영국 정부는 큰 경제 위기(Sterling crisis)에 봉착하자 위스키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1947년까지 증류소에 곡물을 풀게 됩니다.
아메리칸 위스키(Amarican Whiskey) : 올드 포레스터(Old Forester)가 올드 포레스터 위스키 배럴스(Old Forester Whiskey Barrels)를 만들기 위해 오늘날 브라운-포먼 쿠퍼리지(Brown-Forman Cooperage)로 알려진 블루그래스 쿠퍼리지(Bluegrass Cooperage)를 인수했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Japanese Whisky) : 대흑포도주(매르시안)가 설립되었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 : 산토리(Suntory)가 전쟁의 화를 입지 않은 원주로 『토리스 위스키』를 발매했습니다.
럼(Rum) : 애틀랜타에서 1만 5200리터짜리 증류기가 폭파되었고, 증류를 기다리고 있던 1만 1400리터의 사탕수수 시럽도 불에 타버렸습니다.
보드카(Vodka) : 미국인들이 소비한 보드카의 양은 378만 리터로 전국에서 소비되는 모든 증류주의 1퍼센트 이하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증류업자들이 남아도는 감자를 위스키 블렌드 제조에 사용하려고 배급을 신청할 즈음 보드카도 부활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2. 1947년
콩(soybean) : 이 해까지 미국 농무부는 1만 개의 콩에 대한 유전자형을 우리나라에서 수집해 갔습니다.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수집한 콩 종자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수집한 콩이 74%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숙성(Aging) : 토넬르리 라두(Tonnellerie Radoux) 본사가 북 캘리포니아에 입주했습니다. 회사는 이 해에 프랑스 와인 회사들이 쓰는 오크통을 만들기 시작했고, 50년 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한 시간 거리인 북 캘리포니아 와인마을(NorCal wine country)에 별도의 공장을 지었습니다.
전통주(증류식 소주) : 당정 옥로주가 다시 대중주로서 시장을 확보하게 됩니다.
3. 1948년
김구와 김규식이 남북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제주 4∙3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 제헌국회를 구성하기 위해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되었고,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9월 9일에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이 수립되었습니다.
차(Tea) : 실론(Ceylon)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이 해에 독립한 스리랑카의 옛 이름입니다.
주세법 : 광복 후에도 주세법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효모(Yeast) : NCYC(National Collection of Yeast Cultures)가 국유기관이 되었습니다. "우린 맥주 회사와 제약 회사, 일반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효모를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제공합니다."
전통주(증류식 소주) : 150년의 역사를 가진 장성 진고색주의 기우경 옹이 이때부터 술 빚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46년 동안 술에 취해(?) 미쳐 살아온 사람입니다.
맥주(Beer) : 동양맥주회사와 조선맥주회사가 맥주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광복 후 한반도의 기린맥주 주식회사는 동양맥주로 이름을 바꿨고, 상표를 OB(Oriental Brewery)로 변경했습니다.
맥주 : 하이네켄(Heineken)이 가족을 위해 장을 보는 여성을 타깃으로 삼은 광고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발블레어(Balblair)가 로버트 제임스 버티 커닝(Robert James Bertie Cunning)에게 매각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프레드 더글라스 랭(Fred Douglas Laing, 또는 FDL)이 애정을 갖고 설립한 더글라스 랭 앤 코(Douglas Laing & Co.)는 가족 소유의 스코틀랜드 위스키 회사 중 하나입니다. 프레드는 2차 세계 대전 동안 영국 왕립공군(RAF)에서 복무했고, 이때 알게 된 미국 친구와 함께 두 가지의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를 개발하여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판매했습니다. 그는 킹 오브 스코트(King of Scots)와 맥기본(McGibbon) '스페셜 리저브(The Special Reserve)' 블렌디드 위스키를 한층 더 홍보하면서 사업의 단독 소유권을 성공적으로 인수했습니다. 그 두 제품은 오늘날의 더글라스 랭 앤 코에게도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 이 해에 제정된 연방 알코올 법은 아메리칸 위스키를 『곡물을 원료로 190 프루프(알코올 도수 95%) 이하로 증류한 뒤 오크통 숙성을 거쳐 80 프루프(알코올 도수 40%) 이상에서 병입 한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인디언 위스키(Indian Whiky) : 이 해에 스리 J. N. 라드하크리쉬나 라오 자그델(Shri J. N. Radhakrishna Rao Jagdale)이 설립한 암룻(Amrut) 증류소의 역사는 독립한 인도 자체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습니다.
칵테일(Cocktail) : 마르가리타(Margarita) 칵테일이 미국에서 개최한 내셔널 칵테일 콘테스트에서 입선했습니다. 이 칵테일은 로스앤젤레스의 바텐더가 만든 것으로 사냥 중에 사고로 죽은 그의 애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사케(Sake) : 포틀랜드 외곽 지역의 양조회사 사케원(sake one)을 비롯한 여러 미국 사케 제조업체가 이 해에 캘리포니아에서 개발되어 전국으로 퍼진 칼로스(Calrose) 쌀을 사용합니다.
4. 1949년
6월에 양조시험소가 정부 수립과 함께 재무부 양조시험소로 재출발했습니다.
맥주 : 아사히(Asahi) 맥주회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와인 : 헝가리(Hungary)의 공산화 이후 토카이(Tokaji) 와인은 모든 포도밭의 국유화로 대규모 조합의 와인과 명성 있는 포도밭의 와인이 섞이고, 품질 보다 양 위주의 생산으로 인해 명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영국 정부가 곡물시장에 대한 통제를 풀어 위스키 생산이 더욱 원활해졌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발블레어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첫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블레어 아톨(Blair Athol) 증류소가 재건되고 재개방되면서 재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가 거대 주류기업인 시그램 산하로 들어갔고,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세무원이었던 스코트가 툴러바딘(Tullibardine) 증류소를 창업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 통 단위의 매매가 주류였던 시대에 투명 병을 채택한 I.W. 하퍼(Harper)가 선물 아이템으로 크리스털 디켄더의 I.W. 하퍼를 출시했습니다.
5. 1950년대
쌀이 부족하여 교사와 공무원 월급으로 베트남에서 수입한 안남미라는 찰기 없는 푸석한 쌀을 배급하기도 했습니다.
피자(Pizza) : 이탈리아계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와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가 피자광이었고, 이들을 우상으로 여겼던 팬들이 덩달아 피자를 찾으면서 피자는 미국 전역에 퍼져 나갔습니다.
레몬(Lemon) : 캘리포니아의 포 윈즈 그로어스(Four Winds Growers) 종묘원에서 바이러스가 없는 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유엔군의 대거 진주로 “도라지 위스키” 시음장이 생겼습니다.
맥주 : 에릭 캘런(Eric Callen)이라는 식물학자는 자신의 연구실에서 물을 첨가해 복원한 샘플의 냄새만으로도 2000년 전 배설물에서 ‘마게이(maquey) 맥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맥주 : 1950년대부터 하이네켄은 제품이 아닌 브랜드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와인 : 프랑스의 샤블리(Chablis) 와인은 이때까지만 해도 생산량이 많지 않았습니다.
와인 : 독일에선 발효가 완전히 끝난 와인에 포도주스를 섞는 방법이 1950년대 중반부터 쓰이기 시작했고, 요즈음 대중화되었습니다.
와인 : 호주에선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이민자가 들어오면서 유럽의 와인기술이 도입되어 강화 와인에서 테이블 와인 위주로 발전했습니다. 최근에는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고급 와인 위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위스키 : 국제양조장의 도라지 위스키(도리스 위스키)에 이어 1960년대에 천양주조의 백양 위스키가 출시되었습니다. 1960년대를 대표하는 위스키로 도라지 위스키와 백양 위스키, 쌍마 위스키가 있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1950년대에 하이람 워커(Hiram Walker)가 글렌카담(Glencadam) 증류소를 매입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1950년대에 캠벨 헨더슨 유한회사(Campbell Henderson Ltd)가 글렌가일(Glengyle) 증류소의 재가동을 시도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1950년대에도 확장을 거듭한 글렌 모레이(Glen Moray) 증류소는 1897년에 사용된 보리의 첫 번째 배치 소스 중 하나인 갤로우크룩 농장(Gallowcrook Farm)을 인수했습니다. 1950년대 후반에 살라딘(Saladin) 몰딩 시설을 설치하여 생산량이 두 배로 증가한 글렌 모레이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최신의 몰트 주정 생산자가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1921년에 생산이 중단된 글렌터렛(Glenturret) 증류소는 1957년이 되어서야 위스키 애호가인 제임스 페어리(James Fairlie)에 의해 재건되었고, 같은 시기에 방문객들의 명소로 개장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하이람 워커가 스카파(Scapa) 증류소를 재건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티처스(Teacher’s)는 1950년대까지 광고 캠페인으로 100주년을 기념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 메들리(Medley) 증류소가 1950년대에 처음으로 에즈라 브룩스(Ezra Brooks)를 생산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 당시 증류소 소유주 중 하나였던 루 포멘(Lou Forman)이 아들들의 이름인 마이클(Michael)과 피터(Peter)를 결합하여 지금의 믹터스(Michter's) 브랜드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 : 5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전번에 걸친 고도 경제 성장기에 위스키 붐이 일었습니다.
리큐르(Liqueur) : 럼을 베이스로 한 멕시코산 리큐어 깔루아(Kahlua)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칵테일 : 캘리포니아의 여러 술집에서 마르가리타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부상했습니다.
사케 : 기계로 빚어내는 순한 사케용으로 개발된 고하쿠만고쿠 등은 널리 사용되는 품종입니다.
6.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한반도에서 한국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9월 11일 맥아더 장군의 명령으로 군함이 인천을 향해 출항했고, 9월 28일 서울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1950년과 51년에 미국 원조는 1억 달러 수준이었습니다.
가공 치즈(cheese) : 크래프트 사가 슬라이스 치즈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코카콜라(Coca-Cola) : 코카콜라가 독특한 병 모양과 인기로 인물이 아닌 소비재로는 최초로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인스턴트커피(coffee) : 우리나라에 인스턴트커피가 도입된 것은 6∙25 전쟁 때라고 합니다. 미군 전투식량에 포함된 인스턴트커피가 전해진 것입니다.
전통주(증류식 소주) : 6.25 때 참전한 미군에도 안동 소주의 맛과 향이 알려져 전쟁 후 상당량이 미국으로 수출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더글러스 랭의 프레드 해밀튼 랭(Fred Hamilton Laing, FHL)이 9월에 태어났습니다. 1950년 12월에 브룩라디(Bruichladdich) 증류소를 소유한 샌디 그랜트(Sandy Grant)가 당시 브룩라디 증류소에서 "위 프레디(Wee Freddy)"를 교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프레드 더글라스 랭과 다수의 경주마를 공동 소유하고 있었고, 이 해에 블렌디드 위스키 수출업자로 창업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라프로익(Laphroaig) 증류소의 오너 겸 소장을 역임한 사람은 베시 윌리엄슨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라프로익은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의 통만 사용한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 증류소를 지금의 주인인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가 인수했습니다.
럼 : 미국에서 78만 9000톤의 사탕수수가 합법적인 증류주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