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호주] 마시기 좋은 중저가 호주 샤르도네 와인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 One Chain Vineyards The Googly Chardonnay 2017

까브드맹 2019. 4. 12. 08:00

One Chain Vineyards The Googly Chardonnay 2017

원 체인 빈야즈(One Chain Vineyards)의 더 구글리 샤르도네(The Googly Chardonnay) 2017은 호주의 사우쓰 이스턴 오스트레일리아(South Eastern Australia)주에서 수확한 샤르도네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2006에 설립한 원 체인 빈야즈는 호주의 대표 품종인 쉬라즈(Shiraz)와 샤르도네로 만드는 우아하고 개성적인 와인으로 명성이 높은 와인 생산자입니다. 랭혼 크릭 (Langhorne Creek)과 클레어 밸리(Clare Valley),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의 포도 재배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좋은 장소에서 자라는 최고의 포도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죠.

포도의 신선도를 유지하려고 서늘한 밤에 기계로 빠르게 수확한 다음 즉시 양조장으로 옮겨 주스를 짭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알코올 발효한 후 빨리 마실 수 있도록 프랑스산 중고 오크통에서 두 달간 숙성하고 병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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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녹색 기운이 어린 진한 레몬색입니다. 처음엔 견과류와 식물 줄기 같은 향이 나오다가 점점 덜 익은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과 나무 향이 올라옵니다. 그을린 나무와 타임(thyme) 같은 허브 향도 올라옵니다.

질기고 강인한 기운을 가진 풀 바디 와인으로 구조는 탄탄하고 잘 짜였습니다. 적당한 산미와 두텁고 기름진 맛이 나며 노란 과일이 떠오르는 풍미가 있습니다. 나무와 그을린 나무, 타임의 느낌도 나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산도가 점점 높아집니다. 마시기 좋은 중저가 호주 샤도네이 와인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제품으로 상쾌하고 맛있습니다. 나중엔 기분 좋게 씁쓸한 맛도 나옵니다. 길게 이어지는 여운 속에서 나무와 그을린 느낌, 열대 과일 같은 과일 풍미가 남습니다.

좋은 산미와 두꺼운 질감, 알코올이 균형을 이루는 와인으로 후끈하면서 열대 과일의 맛과 향이 풍성하게 퍼지는 상쾌한 와인입니다.

옥수수와 마요네즈를 넣어서 으깬 감자, 그릴에 구운 차가운 닭고기 요리, 각종 샐러드, 조개 요리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9년 4월 7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