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이탈리아] 나비가 상징하는 유기농 와인 - Camparo Boiolo Barolo DOCG 2013

까브드맹 2018. 12. 25. 20:00

Camparo Boiolo Barolo DOCG 2013

깜빠로 농업회사(Azienda Agricola Camparo)의 보이올로 바롤로(Boiolo Barolo) DOCG 2013은 이탈리아 피에몬테(Piemonte)주의 바롤로(Barolo) 지역에서 재배한 네비올로(Nebbiolo) 포도로 만든 DOCG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깜빠로 농업회사

바롤로는 이탈리아 동북부에 있는 피에몬테주의 바롤로 지역에서 네비올로 포도로 만드는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종종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대한 와인", "이탈리아 와인의 왕" 등으로 부르죠.

깜빠로 농업회사는 와인과 헤이즐넛, 위대한 와인과 음식의 전통의 고향인 피에몬테주 랑게(Langhe)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처럼 특별한 떼루아의 중심지에서 깜빠로 농업회사는 3대에 걸쳐 성공적인 유기농 와인과 헤이즐넛 사업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죠.

깜빠로는 "항상 자연적인 토양 관리와 타협하지 않는 건전한 와인 양조 과정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라는 생산 철학에 따라 열정적으로 와인을 생산합니다. 2000년에 유기농 인증을 받아서 생산 철학의 본질적인 가치를 동력화했고, 랑케 최초의 유기농 와인 회사 중 하나가 되었죠. 와인 레이블의 나비 그림은 유기농법의 사용을 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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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빠로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늘 미래를 바라보며 시대의 도전에 열린 마음으로 응전할 준비를 하고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깜빠로는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원하며,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새로운 이야기로 갱신되는 웹페이지를 통해서 접촉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2. 와인 양조

깜빠로 보이올로 바롤로는 10월에 포도를 손으로 수확해서 스테인리스 스틸 발효조에서 최소 30일 이상 전통 방식으로 알코올 발효 하면서 포도 껍질의 색소와 탄닌을 뽑아냈습니다. 좋은 빈티지는 40일가량 발효하기도 하죠.

발효 과정이 끝난 후 약 250ℓ들이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24개월가량 숙성했습니다. 오크 숙성이 끝난 다음 병에 담아 다시 12개월 이상 숙성했습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12월 15일 오전 10시 쯤에 개봉한 다음 2시간 뒤에 다시 닫고, 이틀 뒤인 17일 저녁 7시 쯤에 시음했습니다.

Camparo Boiolo Barolo DOCG 2013의 색

약간 연한 루비색입니다. 제비꽃과 산딸기, 검붉은 체리, 송로버섯과 동물성 향, 구수한 흙냄새 등이 나옵니다. 코코아 향도 약간 있고, 나중엔 분 같은 화장품 향을 풍깁니다. 꽤 진하며 탄닌은 아직 거칩니다. 구조는 강건하게 잘 짜였고 무게는 묵직합니다.

신맛이 아주 강하고 짠맛도 약간 있습니다. 탄닌의 두께는 얇지만, 매우 강하고 탄탄합니다. 서양자두와 붉은 체리, 허브, 메마른 나무, 그을린 나무 등의 풍미가 나오며 송로버섯 느낌도 약간 있습니다. 여운은 길이가 매우 길고 힘도 굉장합니다. 나무와 검붉은 체리, 서양 자두, 허브 등의 복합적인 풍미를 남깁니다.

 

 

강한 산미와 튼튼한 탄닌, 14%의 강한 알코올 도수가 뛰어난 균형을 이룹니다. 복합적인 풍미가 조화를 이뤄 와인을 맛있게 해줍니다.

바롤로 와인은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고기 스튜, 고기를 넣은 양배추 롤, 달게 양념하지 않은 소고기 요리, 기타 육류 요리, 버섯을 토핑한 파스타와 피자, 숙성 치즈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A-로 비싸더라도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 할 뛰어난 와인입니다. 2018년 12월 17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