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샤토 라 꽁세이앙트의 역사
와인 역사에서 "샤토 라 꽁세이앙트"라는 이름이 등장하는 것은 18세기 중반부터입니다. 약 300년전에 까트린 꽁세이앙트(Mrs. Catherine Conseillan)가 샤토에 자신의 가문 명을 붙여서 관리하고, 뛰어난 와인을 만들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죠. 그 후 약 100여 년이 지난 1871년에 니콜라(Nicolas) 가문이 샤토를 사들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포도밭 면적이나 위치는 조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니콜라 가문은 샤토 라 꽁세이앙트에 많은 애착을 갖고 정성을 다해 가꾸었습니다. 현재 구매한 선조로부터 5대째 후손인 D. 베르트랑 니콜라(D. Bertrand Nicolas)와 쟝-발미 니콜라(Jean-Valmy Nicolas)가 샤토를 관리합니다.
2. 샤토 라 꽁세이앙트의 포도밭
보르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는 샤토 슈발 블랑(Chateau Cheval Blanc)과 샤토 레방질(Chateau L'Evangile) 사이에 있는 포도밭은 최상의 떼루아를 가졌다고 평가받습니다. 점토와 자갈로 이뤄져 있고 지하층엔 철 찌꺼기가 풍부하죠. 여기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드는 와인은 강하면서 우아하고 풍성하다는 평판을 받습니다.
3. 샤토 라 꽁세이앙트 와인
미국의 저명한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Robert M. Parker Jr.)는 샤토 라 꽁세이앙트에 대해
"호화로운 떼루아의 혜택을 입고 있으며, 성공적인 빈티지일 경우 아로마의 파워나 우아함의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며 높게 평가합니다. 아울러 이른 시기에 마실 수 있는 와인이지만, 병에서 몇 년 숙성한 후에 나타나는 모습은 숙성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같은 빈티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고 말합니다. 파커가 말하길 최근 빈티지가 완전히 숙성하는 시기는 생산 후 6~8년 정도 되었을 때라고 합니다.
평균 수령 40년의 메를로(Merlot)와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을 각각 80%와 20% 정도 재배하며 와인의 혼합 비율도 해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이와 비슷합니다. 연간 생산량은 약 5만 병 정도입니다.
최근 "듀오 드 꽁세이앙트(Duo de Conseillante)"라는 세컨드 와인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듀오 드 꽁세이앙트의 최초 빈티지는 2007년입니다.
4. 샤토 라 꽁세이앙트 와인 시음기
<참고 자료>
1. 로버트 파커 저, 손진호 외 역, 로버트 파커의 보르도 와인, 서울 : (주)바롬웍스, 2007
2. 영문 위키피디아 뽀므롤 항목
3. 샤토 라 콩세이앙트 홈페이지
4.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 안내책자 2012-2013편
5.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