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프랑스] 부르고뉴 유일의 와인 협동조합에서 만드는 와인 - Nuiton-Beaunoy Bourgogne Pinot Noir 2015

까브드맹 2018. 3. 22. 12:00

뉘통-보느와 부르고뉴 피노 누아 2015

부르고뉴의 유일한 와인 협동조합인 뉘통-보느와(Nuiton-Beaunoy)가 만든 부르고뉴 피노 누아(Bourgogne Pinot Noir) 2015는 프랑스의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든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뉘통-보느와

뉘통-보느와는 1957년에 설립한 "라 까브 뒤 로제 도르슈(La Cave du Rose d'Orches)"라는 부르고뉴 와인 생산자 그룹을 모태로 해서 탄생했습니다. 현재 조합에 소속된 115명의 와인 생산자가 520ha에 달하는 포도밭을 경작하면서 연간 25,000 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합니다.

조합원들은 양조 방식에 관해 끊인 없이 토론하고 연구하면서 떼루아의 특성을 반영한 와인을 생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들은 "부르고뉴 포도밭에서 수확한 최고의 품질을 가진 포도는 별다른 복잡한 과정이 없어도 훌륭한 와인이 된다"라는 철학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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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루비색으로 과일 향보다 타임(thyme)과 살짝 그을린 나무 향이 먼저 올라옵니다. 나중에도 과일 향은 약하게 풍길뿐입니다.

제법 진하고 단단한 탄닌은 수렴성이 강해서 마실 때 입안을 바짝 조여주면서 싹 훑고 지나갑니다.

맛은 드라이하며 산미가 강합니다. 타임과 그을린 나무 풍미가 진하고 과일 풍미는 약해서 거칠고 남성적이군요. 탄닌은 강하지만 여운은 생각보다 짧으며 과일보다 그을린 나무와 식물성 풍미가 주로 나옵니다.

탄닌이 너무 강하고 맛과 향도 그을린 나무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그래도 강한 산미와 알코올이 와인에 힘과 활력을 불어넣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금 마시는 건 이르며 2~3년 후에 다시 마셔보고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 비프 부르기뇽 같은 장시간 삶은 고기 요리, 참치회 붉은 살 부위, 고기로 토핑 한 피자 등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8년 3월 15일 시음했습니다.

와인에 사용한 피노 누아 포도의 재배지인 부르고뉴에 관한 개략적인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개요

1. 4개의 지역 1) 샤블리(Chablis) : 부르고뉴에서 가장 북쪽의 와인 생산지입니다. 샤르도네(Chardonnay)로 다양한 등급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2) 꼬뜨 도르(Cote-D’Or) : ‘황금의 언덕’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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