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독일]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달고 부드러운 와인 - Moselland Riesling Auslese 2007

까브드맹 2016. 11. 23. 06:00

모젤란드 리슬링 아우슬레제 2007

모젤란드 리슬링 아우슬레제(Moselland Riesling Auslese) 2007은 모젤란드 와인 협동조합(Moselland eG Winzergenossenschaft)에서 늦게 수확한 리슬링(Riesling) 포도로 만든 아우슬레제 등급의 스위트 와인입니다.

1. 모젤란드 와인 협동조합

모젤란드 와인 협동조합은 1969년에 모젤 강 근처의 베른카스텔-쿠스(Bernkastel-Kues)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지역의 포도 재배자들이 힘을 합쳐 라인란드(Rheinland)와 팔츠(Pfalz) 주에 거대한 와인 양조 그룹을 만들었고, 그 결과 실력 있고 믿을 수 있으며 혁신적인 모젤란드 eG 회사가 탄생했습니다.

2000년에는 나헤 윈저 eG가 완성되었고, 2004년에는 니어슈타인에 있는 구스파트 아돌프 슈미트 와이너리㈜를 인수했습니다. 2011년에는 리트버그(Rietburg) 와인 협동조합을 합병했고, 2012년에는 바인란드 라인가우 eG에 합작 투자를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리슬링 와인 생산자로서 모젤란드 eG는 리슬링 와인 생산에 집중합니다. 모젤란드 eG의 리슬링 와인은 독일 국내와 해외에서 매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철학은 독특하고 깨끗한 맛이 나는 고품질 와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순한 철학은 높은 열정으로 뒷받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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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젤란드 리슬링 아우슬레제 2007

"급경사"라는 뜻의 스타일라그(Steillage) 포도밭에서 수확한 리슬링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아우슬레제는 독일의 고급 와인 등급인 프레디카츠바인(Prädikatswein)의 세부 등급으로 "선별 수확"이란 뜻입니다. 보통 달게 생산되지만 드물게 힘 있는 드라이 와인으로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

아우슬레제 와인은 식후에 디저트 용으로 마시거나 단 음식과 함께 하면 좋습니다. 그냥 한 잔 하고 싶을 때 마셔도 좋죠. 아우슬레제를 비롯한 프래디카츠바인 등급 와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3.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레몬 색입니다. 테두리 주변은 옅고 창백합니다. 깨끗한 향이 풍성하게 올라옵니다. 레몬과 오렌지, 자몽 같은 시트러스와 복숭아 같은 핵과(核果) 향을 풍깁니다. 싱그러운 흰 꽃과 달콤한 꿀 향도 섞여 있습니다. 당연히 리슬링 특유의 페트롤 향도 나옵니다.

묵직하면서 부드럽고 매끄럽습니다. 꽤 달고 강한 산미가 있습니다. 단맛이 강하고 알코올이 8%로 낮기에 술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과와 오렌지, 복숭아, 흰 꽃 풍미가 입에서 진하고 강하게 느껴집니다. 단맛이 강해서 너무 많이 마시면 물릴지 모르지만, 달콤하거나 매콤한 음식과 함께 아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마신 후에 여운은 제법 길고 느낌도 좋습니다. 레몬과 사과, 흰 꽃 느낌이 남습니다.

당도와 산도, 복합적인 풍미의 균형이 좋고, 알코올 도수가 낮기는 해도 와인의 골격을 튼튼하게 하기엔 충분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1년 4월 4일 시음했습니다.

 

[독일] 프레디카츠바인(Prädikatswein)

독일 와인은 일반 테이블 와인인 ‘게슛스터 게오그라피셔 안가베(geschützte geografische Angabe, g.g.A)’와 고급 와인인 게슛스터 울슈프롱스베자이휘눙(geschützte Ursprungsbezeichnung, g.U)으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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