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뮤 리버 에스테이트 샤도네이(Kumeu River Estate Chardonnay) 2009는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가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Auckland)에 있는 쿠뮤 지역(Kumeu Region)에서 재배한 샤도네이(Chardonnay)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쿠뮤 리버 이스테이트(Kumeu River Estate)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는 뉴질랜드 최고의 샤도네이 와인 생산자로 평가받는 와이너리입니다.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시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곳에 있으며 와이너리 옆으로 쿠뮤 강(Kumeu River)이 흐릅니다. 와이너리 이름은 이 강에서 따온 것이죠.
1937년에 크로아티아에서 이주해 온 믹 브라즈코비치(Mick Brajkovich) 부부와 아들 마테(Maté)가 세운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는 초장기에는 주정강화 와인과 테이블 와인 급의 레드와 화이트 와인 생산에 주력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걸쳐 뉴질랜드 와인의 스타일과 와이너리 발전에서 혁신적인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하면서 와인의 품질과 명성에 초점을 맞춰나갔죠. 그리하여 기후가 서늘한 뉴질랜드 북섬의 떼루아를 잘 표현하는 싱글 빈야드(Single Vineyard) 와인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있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에서는 싱글 빈야드 와인스(Single Vineyard Wines),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 와인스(Kumeu River Estate Wines), 쿠뮤 빌라지 와인스(Kumeu Village Wines)의 세 가지 제품군이 있습니다. 쿠뮤 리버 이스테이트 샤도네이(Kumeu River Estate Chardonnay) 2009는 중간 가격인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 와인스에 속하죠.
쿠뮤 리버 와인스에서는 자연친화적인 와인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훌륭한 포도를 심어 포도를 존중하며 정성을 다해 와인을 만들 때 생산된 와인의 잠재력은 최고에 이르고, 토양의 특성이 잘 표현된 최상의 와인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양조 철학이죠.
비가 많은 뉴질랜드 기후에 맞는 리르(Lyre) 바인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잎과 열매를 햇빛에 최대한 노출시킵니다. 이렇게 해서 포도 숙성을 유도하고 농축된 향과 풍미를 얻기 위해 생산성을 낮게 유지합니다.
2.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 샤도네이
쿠뮤 리버 에스테이트 샤도네이는 오클랜드 쿠뮤 지역의 6개 포도밭에서 수확한 샤도네이 포도를 사용합니다. 잘 익은 포도를 주의 깊게 선별해서 만든 와인에 "Kumeu River Estate" 레이블을 붙이죠.
손으로 수확한 다음 포도알만 고르지 않고 포도송이 전체를 압착기로 눌러서 포도즙을 뽑아냅니다. 오크통에서 알코올 발효하며, 토종 효모를 사용하죠. 알코올 발효가 끝나면 젖산 발효를 한 후 오크통에서 11개월간 숙성합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레몬 색입니다. 처음엔 약간 꼬리꼬리 한 냄새와 마른 건초 향이 나오다가 이내 꿀 향이 올라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며 사과와 레몬 같은 과일과 허브, 흰 꽃 같은 식물성 향을 풍깁니다. 샤도네이인데도 석유 향이 느껴지는 것이 독특하군요.
구조는 좋습니다. 아주 강하진 않지만 짜임새가 빈틈없습니다. 산미가 훌륭하며, 알코올 기운은 제법 강합니다. 레몬과 사과, 허브, 흰 꽃 같은 풍미가 이어져서 단순하지 않고 제법 복합적입니다. 약한 탄산 기운이 느껴지지만, 품질에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제법 길게 이어지는 여운에선 과일과 식물성 풍미가 남습니다. 느낌이 좋군요.
산미와 알코올, 여러 풍미의 균형이 좋습니다.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와인이네요. 각종 샐러드와 익힌 해산물 요리, 흰 살 생선구이, 닭고기 요리, 리소토, 조개관자와 가리비, 해산물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2년 4월 13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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