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3

[프랑스] 과일 향이 풍부하고 섬세하면서 우아한 스타일의 와인을 추구 -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

1.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부르고뉴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의 모레-생-드니(Morey-St-Denis) 마을에 있는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는 1922년에 죠르주 리니에르가 설립한 도멘입니다. 이름 뒷부분의 '피스(Fils)'는 아들이라는 뜻으로 부르고뉴의 도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름 형태죠. "도멘 + (설립자) 죠르주 리니에와 (그의) 아들"이라는 뜻이 됩니다. 2.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의 포도밭과 와인 꼬뜨 드 뉘와 꼬뜨 드 본(Cote de Beaune) 곳곳에 모두 16헥타르의 포도밭이 있고, 연간 와인 생산량은 80,000병가량 됩니다. 샤르도네는 재배하지 않고 오로지 피노 누아만 키웁니다. 당연히 생산하는 와인은 모두 레드 와인이죠. 포도나무의 평균 수..

와인/와이너리 2018.03.10

[프랑스] 잘 제련된 한 자루 검 같았던 - 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 Clos St-Denis Grand Cru 2003

1.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끌로 생-드니 그랑 크뤼 2003 숙성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와인을 마실 때 보르도 와인은 디캔팅을 하는 것이 좋지만, 부르고뉴 와인은 디캔팅의 효과가 작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심지어 부르고뉴 와인은 디캔팅 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하는 글도 읽어본 적이 있죠.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숙성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부르고뉴 그랑 크뤼 와인은 디캔팅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르고뉴의 고급 와인을 마셨을 때 코르크를 딴 직후보다 몇 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맛과 향이 더 나아지거나, 디캔팅해서 와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경우를 종종 겪었거든요. 프랑스 부르고뉴의 꼬뜨 드 뉘(Cotes de Nuits)에 있는 끌로 생-드니(Clos-St-Denis) 포도밭의 피노 누아..

[프랑스] 동물성 향기가 인상적인 - 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 Morey-St-Denis 2006

1.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 모레-생-드니 2006 피노 누아의 특징 중 하나로 야누스적인 이중성이 있습니다. 특히 향에서 이런 이중성이 잘 나오는데요, 와인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딸기, 산딸기, 체리, 크랜베리 등의 과일 향이나 새순, 허브 등의 식물성 향과 함께 동물 누린내와 가죽 같은 동물성 향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피노 누아 와인에서 그런 향을 맡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급 피노 누아 와인일수록 이런 성향이 강하죠. 식물의 열매로 만드는 와인에서 동물의 냄새가 난다는 것은 묘한 일이지만,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이야말로 피노 누아의 매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멘 죠르주 리니에 에 피스(Domaine Georges Lignier et Fils)의 모레-생-드니(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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