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 파울라 이스테이트 샤도네이(Doña Paula Estate Chardonnay)는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 주의 우코 밸리(Uco Valley)에서 재배한 샤도네이 포도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입니다.
1. 도나 파울라 이스테이트(Doña Paula Estate)
도나 파울라 이스테이트는 남미의 사업가인 리카르도 클라로(Ricardo Claro)가 1997년에 만든 와이너리입니다. 리카르도 클라로가 풍부한 자금을 지원하면서 도나 파울라는 세계적인 품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와이너리가 될 수 있었죠.
도나 파울라 이스테이트는 자신만의 와인 철학을 가졌습니다. 이들의 모토와 주요 원칙은 "아르헨티나의 떼루아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와인을 내놓자."는 것이죠. 그래서 도나 파울라는 소비자들이 자사의 우수한 프리미엄 와인을 마시고 느끼는 과정에서 자사의 와인이 와인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점이 되고, 와인업계에서 아르헨티나의 주요 회사로 자리 잡는 걸 목표로 합니다.
도나 파울라 이스테이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2. 와인 양조
도나 파울라 이스테이트 샤도네이 2008은 우코 밸리 투푼가토(Tupungato)의 구알타라리(Gualtallary)에 있는 핀카 알루비아(Finca Alluvia) 포도원에서 재배하는 샤도네이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다른 포도원들처럼 이 포도원도 해발 1,350m의 고지대에 있습니다. 표면에는 모래가 많고, 심층에는 석회석과 충적토가 쌓여 있죠. 우코 밸리의 기후는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서늘해서 평균 일교차가 13℃나 됩니다. 강수량은 연간 280㎜ 정도로 매우 건조해서 물방울식 관개 장치로 안데스 산맥의 눈 녹은 물을 포도나무에 공급해 줍니다. 수확량은 헥타르당 80 헥토리터 정도이죠.
산미가 중요한 청포도는 적포도보다 수확이 빠르므로 포도 수확은 3월 첫째 주에 이뤄집니다. 수확한 포도는 산화하기 전에 즉시 압착기로 눌러서 즙을 짜낸 후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낮은 온도로 발효합니다. 오크 풍미를 보태려고 포도즙의 50%를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알코올 발효하죠. 숙성은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6~8개월 동안 합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녹색 기운이 섞인 진한 레몬색입니다. 오렌지와 오렌지 오일 같은 향이 가득하고, 자몽과 꿀을 섞은 듯 새콤달콤한 향이 납니다. 여러 가지 식물성 향과 오크 내음도 풍기네요.
부드럽지만 묵직하고 짱짱한 구조로 인해 강인한 느낌입니다. 달지 않고 드라이합니다. 아주 진하고 강한 산미가 와인의 여러 요소를 잘 휘어잡아 전체적인 맛을 형성하네요. 오렌지 계열 과일과 시트러스류 과일의 껍질에서 배어 나오는 기름 같은 느낌, 상큼하고 달콤한 풍미 등등 다양한 느낌의 맛으로 인해 강렬하고 풍부한 파워가 느껴지죠.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단순하지만, 그래도 꽤 복합적인 맛과 향이 나옵니다. 여운은 길고 느낌 또한 멋집니다.
풍부하고 강한 산미와 넉넉한 알코올이 균형을 이뤄 구조가 무척 훌륭합니다. 그냥 마셔도 아주 좋고, 음식과 함께 해도 좋습니다. 함께 할 음식으로는 새콤하면서 부드럽고 진한 소스를 얹은 생선 스테이크, 간이 너무 강하지 않은 생선구이와 생선찜 요리, 치즈와 닭고기 샐러드, 양념이 강하지 않은 닭고기와 돼지고기 요리, 치즈 등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2년 4월 13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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