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이탈리아] 데일리 와인으로 좋은 - Piccni Albus Bianco 2008

까브드맹 2010. 9. 5. 09:37

피치니 알부스 비앙코 2008

1. 와인의 맛과 향

피치니 알부스 비앙코는 그냥 마시기엔 10% 부족하지만, 음식과 함께 마시면 꽤 좋은 맛을 보여줍니다. 1만 원 초반대의 가격이라 데일리 와인으로 하기에도 적합하죠. 

투명하고 연하며 창백한 밀짚 색의 색깔이 깔끔합니다. 잘 익은 사과 향과 청포도 향이 특징적이죠. 아쉽게도 그 외에는 특별한 향을 느끼기 힘듭니다. 새콤하고 쌉쌀한 신맛이 앞에 나오며 잠시 뒤에 약한 단맛이 퍼져 나옵니다. 신맛과 단맛의 앙상블이 침샘을 마구 자극해서 식전주로도 적당하죠. 미네랄 탓인지 약간 짠맛이 나는데 이 맛이 바다의 풍미를 떠오르게 합니다. 그래서 요리의 주재료가 해물이라면 제대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특히 조개찜이나 새우찜 같은 해물찜 요리와 매우 잘 맞는 마리아쥬를 보여줄 겁니다.

보통 해물찜 요리에 십중팔구 소주를 마시죠? 늘 마시는 소주 대신 이런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과 꼭 한 번 같이 드셔보세요. 또 다른 맛의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조개찜과 새우찜 같은 해물 요리, 생선회, 생선구이, 각종 샐러드 등과 잘 맞습니다. 다만 과자를 안주로 먹으면 쓴맛이 강조되니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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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입사에서 제공 정보

• 등급 : IGT

품종 : 말바지아(Malvasia) 80%, 샤르도네(Chardonnay) 20%

생산지 : 토스카나(Toscana)

알코올 : 12.5%

시음노트 : 상큼한 과일의 풍미에 우아한 산도가 조화로운 와인으로 오래 지속되는 향기로운 여운이 신선한 야채, 해산물 치즈요리와 잘 어울림

IWSC 2009 - Bronze Medal

Wine Spectator Oct. 2007 - 83 Poi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