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인의 맛과 향
로즈마운트사의 다이아몬드 레이블 까베르네 메를로는 사우쓰 이스턴 오스트레일리아(South Eastern Australia)의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60%에 메를로(Merlot) 40%를 섞은 보르도 블렌딩 와인입니다. 까베르네 소비뇽이 앞에 적힌 것은 두 포도 중에서 까베르네 쇼비뇽의 비율이 더 높다는 뜻이죠.
향을 맡으면 익숙한 블랙커런트의 향과 서양자두, 레드 체리 향이 나옵니다. 오크 같은 나무 계열 향도 있지만 다소 약하고요. 시간이 지나면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마치 분유나 포도당이 들어간 사탕 같은 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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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감은 미디엄 바디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달콤한 풍미가 살짝 있으며 후반부에는 짠맛도 살짝 감지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맛이 더 부드러워지면서 짠맛도 사라집니다. 향도 맛도 단순하고 평범한 와인입니다. 다만 할인 판매에서 싸게 구매한 것이라 보관 상태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와인이 가진 본래의 맛과 향을 제대로 보여주는지는 의문입니다.
스테이크, 불고기, 갈비 등의 육류 요리와 프라이드치킨과 훈제 치킨 등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양념치킨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안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