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오네티(Chionetti)의 돌체토 디 돌리아니 브리꼴레로(Dolcetto di Dogliani Briccolero) 2012는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Piemonte) 주에 있는 랑게(Langhe) 지역의 돌리아니(Dogliani) 마을에서 재배한 돌체토(Dolcetto)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끼오네티
끼오네티는 1912년에 주세페 끼오네티(Giuseppe Chionetti)가 돌리아니 마을의 산 루이지(San Luigi)에 있는 포도 재배에 알맞은 농장을 구매해서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주세페의 손자인 퀸토(Quinto)의 마케팅으로 성장했고, 퀸토의 아들인 안드레아(Andrea)는 크뤼(Cru) 와인인 소리 브리꼴레로(Sorì Briccolero)와 산 루이지(San Luigi), 비냐 라 코스타(Vigna la Costa)를 생산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안드레아와 그의 딸 엘레나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2013년에 퀸토는 손자인 니콜라(Nicola)에게 와이너리의 운영을 넘겨줬습니다. 니콜라는 아버지가 희망했던 라 코스타 포도밭 복구를 결정했죠.
2015년부터 바롤로 지역의 포도밭 3개를 구매해서 뚜렷한 개성을 가진 3종류의 바롤로 와인도 생산합니다.
2. 와인 양조
돌체토 디 돌리아니 브리꼴레로 2012는 소리 브리꼴레로 포도밭에서 수확한 돌체토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돌체토 포도는 피에몬테에서 대중적인 와인을 만들 때 많이 사용합니다. 과일 향이 풍부하고 야리야리한 바디를 가진 와인이 많지만, 때로는 묵직하고 강인한 와인도 있죠.
돌리아니(Dogliani) DOCG는 이탈리아 서북부 피에몬테의 랑게 지역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21개의 마을에 추가적인 지리적 정의(“additional geographical definitions”, MeGAs)로 구분되는 76개의 특별한 포도밭이 있죠. 이 포도밭들에선 돌체토 포도 100%로 만드는 레드 와인만 나옵니다.
9월에 수확한 포도를 알코올 발효한 후 시멘트 탱크에서 약 1년간 숙성했습니다. 찌꺼기를 필터로 걸러내진 않았습니다. 매년 생산량은 25,000병 정도입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퍼플색입니다. 블랙베리와 시원한 향나무 향이 주로 나오고, 검은 과일과 발사믹 향도 풍깁니다. 타임(thyme) 향도 약간 있네요.
강하지만 거칠어서 다듬어지지 않은 강철 같습니다. 드라이하며 검붉은 과일 풍미가 주로 나옵니다. 묵직한 산미는 다소 거칠고 씁쓸한 맛도 있군요. 여러 풍미가 섞여 나오지만 정돈되지 않았습니다. 힘은 강해도 그다지 좋은 맛은 아닙니다. 여운은 길고 입에 남는 풍미도 다양하군요. 산미는 넉넉하나 상태가 훌륭하진 않고, 풍부한 탄닌은 아직 거칠군요. 알코올의 기운은 적당합니다. 숙성 잠재력은 있으나 지금 마시기엔 이릅니다.
소고기와 양고기 구이, 양꼬치, 미트 스튜, 미트 소스 파스타와 피자, 바비큐, 구운 채소 등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4년 4월 18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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