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이너리

[프랑스] "뀌베 로얄" - 조제프 페리에(Joseph Perrier)

까브드맹 2021. 3. 1. 08:00

조제프 페리에의 로고
(이미지 출처 : https://www.josephperrier.com/wp-content/uploads/2018/04/logo-jope-original-classic.png)

1. 조제프 페리에의 역사

조제프 페리에는 1825년 와인 상인인 프랑소와-알렉상드르(François-Alexandre)의 아들인 조제프(Joseph)가 오늘날엔 샬롱-엉-샹파뉴(Chalons-en-Champagne)라고 부르는 샬롱-쉬르-마른(Chalons-Sur-Marne)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조제프 페리에 피스 에 시에(Joseph Perrier Fils et Cie)> 샴페인 하우스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조제프는 훗날 샬롱-쉬르-마른의 시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설립 후 성장을 거듭했던 조제프 페리에 샴페인 하우스는 1888년 가브리엘 페리에가 죽으면서 약간 곤란을 겪게 됩니다. 가브리엘에게 상속인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조제프 페리에의 지인이자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와 함께 와인 발효에 관한 연구를 했던 폴 피토이스(Paul Pithois)가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문제가 해결됩니다.

피토이스 가문은 이미 샴페인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었기에 조제프 페리에를 최고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후 폴의 아들인 피에르(Pierre)와 로저(Roger)가 조제프 페리에를 더욱 유명한 샴페인 브랜드로 키워나갔죠.

(장 끌로드 포몽의 모습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golf-de-reims.com/wp-content/uploads/2016/09/jean-claude-fourmon.jpg)

1950년 로저의 아들 조르쥬(Georges)가 조제프 페리에를 물려받았고, 1980년에 로저의 외손자이면서 현재의 오너인 장 끌로드 포몽(Jean Claude Fourmon)이 샴페인 하우스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포몽의 아버지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 모에 에 샹동(Moet et Chandon)의 책임자였기에 포몽은 어린 시절을 샹파뉴에서 보냈고,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서 학업을 마친 후엔 남미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포도와 와인을 공부했습니다.

포몽은 고향으로 돌아온 후 조르쥬 피토이스를 도와서 조제프 페리에의 수출 담당자로 근무했고, 조르쥬의 뒤를 이어 조제프 페리에의 경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그 후 30년 동안 포몽은 조제프 페리에 샴페인이 최고의 반열에 오르도록 만들었고, 오늘날 조제프 페리에 샴페인 하우스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 되었죠. 

2. 조제프 페리에의 샴페인 포트 폴리오 

조제프 페리에 샴페인은 세계의 권력자나 명사들로부터 늘 최고의 찬사를 받아 왔습니다. 특히 영국 빅토리아 여왕부터 에드워드 7세 시절까지 영국 왕실의 공식 샴페인으로 지정되었죠. 이로 인해 조제프 페리에의 모든 샴페인에 왕가의 고급 샴페인을 뜻하는 "뀌베 로얄(Cuvee Royal)"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조제프 페리에 샴페인은 세기의 결혼식이었던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식은 물론이고 에드워드 왕자의 결혼식에서도 공식 샴페인으로 사용되었죠. 이처럼 영국 왕실의 사랑을 받아온 조제프 페리에는 오늘날 전 세계의 샴페인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최고급 샴페인으로 손꼽힙니다.

조제프 페리에의 샴페인은 크게 넌 빈티지 샴페인과 빈티지 샴페인으로 나뉩니다. 넌 빈티지 샴페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라 뀌베 로얄르 브뤼(La Cuvee Royale Brut) : 조제프 페리에 샴페인의 엔트리 레벨 샴페인입니다. 수입되었습니다.

② 라 뀌베 로얄르 로제(La Cuvee Royale Rose) : 샤르도네(Chardonnay)와 피노 누아(Pinot noir)를 혼합하고 여기에 레드 와인을 섞어서 만든 로제 샴페인입니다. 수입되었습니다.

③ 라 뀌베 로얄르 블랑 드 블랑(La Cuvee Royale Blanc de blancs) : 샤르도네만 사용해서 약 5년간 이스트 잔해인 리(Lee)와 함께 숙성한 샴페인입니다. 수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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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라 뀌베 로얄르 데미-섹(La Cuvee Royale Demi-sec) : 약 6~8%의 당분을 함유해서 약간 단맛이 납니다. 수입되었습니다.

빈티지 샴페인은 현재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나와 있습니다.

① 뀌베 블랑 드 블랑(Cuvee Blanc de blancs) 2004 : 창립 185년을 축하하며 만든 첫 번째 블랑 드 블랑 빈티지 샴페인입니다.

② 뀌베 로제(Cuvee Rose) 2002 : 역시 창립 185년을 축하하며 만든 첫 번째 로제 빈티지 샴페인입니다.

③ 뀌베 로제(Cuvee Rose) 2004 : 작황이 매우 좋았던 2004년에 수확한 포도로만 만든 로제 빈티지 샴페인입니다.

④ 뀌베 로얄르 브뤼(Cuvee Royale Brut) 2002 : 15개의 그랑 크뤼 포도밭과 1등급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빈티지 샴페인입니다.

⑤ 뀌베 조세핀(Cuvee Josephine) 2004 : 작황이 매우 좋았던 2004년을 기념해서 최고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화려한 무늬가 그려진 병에 담아 만들었습니다. 약 7년간의 숙성을 통해 완성되죠. 2002 빈티지가 수입되었습니다.

뀌베 조세핀(Cuvee Josephine)의 모습
(뀌베 조세핀입니다. 사진은 2008 빈티지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josephperrier.com/fr/cuvees/cuvee-josephine/)

현재까지 조제프 페리에에서 빈티지 샴페인이 출시된 해는 총 8개로 1982년, 1985년, 1989년, 1990년, 1995년, 1998년, 2002년, 2004년입니다.

조제프 페리에에서는 르 꾸미에르 루즈(Le Coumieres Rouge)와 르 라타피아 드 샹파뉴(Le Ratafia de Champagne)라는 레드 와인도 생산합니다. 둘 다 샹파뉴 지방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피노 누아 포도로 만들죠.

3. 조제프 페리에 샴페인 시음기

 

[프랑스] 빅토리아 여왕도 마셨던 영국 왕실의 샴페인 - Champagne Joseph Perrier La Cuvee Royale Brut NV

● 생산 지역 : 프랑스 > 상파뉴(Champagne) ● 품종 : 샤르도네(Chardonnay) 35%, 피노 누아(Pinot Noir) 35%,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 30% ● 등급 : AOC Champagne ● 어울리는 음식 : 닭고기나 해물을 올리고 산뜻

aligalsa.tistory.com

<참고 자료>

1. 조제프 페리에 홈페이지

 

Visitez les caves de Joseph Perrier à Châlons-en-Champagne

Voyagez hors du temps au cœur des caves gallo-romaines du IVe siècle de la Maison familiale de Champagne JOSEPH PERRIER, lors d’une visite- dégustation, et découvrez le secret de la naissance du Champagne.

www.josephperrier.com

2.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