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만(Lindeman) 와이너리의 린드만스 빈 50 쉬라즈(Lindeman's Bin 50 Shiraz) 2012는 호주 사우쓰 이스턴 오스트레일리아(South Eastern Australia)에서 재배한 쉬라즈(Shiraz)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린드만은 영국 해군 군의관인 닥터 헨리 존 린드만(Dr. Henry John Lindeman)과 그의 아내 엘리자 브램말(Eliza Brammall)이 호주 뉴 사우쓰 웨일즈의 그레스프드 근교의 카와라(Cawarra) 농장에서 설립했습니다. 카와라는 호주 원주민어로 "곁에 물이 흐르는"이라는 뜻으로 닥터 린드만이 1843년에 처음으로 포도나무를 심은 곳은 페터슨 강이 흐르는 평지였습니다.
맛과 향에서 일관된 품질을 가진 린드만의 빈(Bin) 씨리즈 와인은 세계 각국의 와인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와인입니다. 언제라도 따서 즐기고 함께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진 와인들이죠. 린드만 와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 린드만의 과일 풍미 가득하고 친근한 와인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자 이에 호응해서 만들었죠. 홈페이지에 나온 빈 씨리즈 와인은 모두 9종이며,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첫 빈티지가 1985년인 빈 65 샤르도네(Bin 65 Chardonnay)입니다.
2. 와인의 맛과 향
진한 루비색이며 테두리는 가넷 빛을 살짝 띱니다. 타임(thyme) 같은 허브와 그을린 나무 향이 있고, 블랙베리와 블루베리, 서양 자두 같은 과일 향이 올라옵니다. 박하 향도 살짝 풍깁니다. 미국산 오크통을 사용했지만, 중고 오크통의 비율이 높은지 바닐라나 볶은 견과류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향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6년가량 지났지만, 아직 단단한 느낌이며 구조도 제법 굳건합니다. 블랙베리 같은 과일의 약한 단맛이 기분 좋고, 산미도 좋군요. 탄닌은 부드럽고 매끈합니다. 블랙베리와 타임, 그을린 나무 풍미 등이 있습니다. 편안하면서 매끈한 맛입니다. 여운은 길지 않고 달콤한 과일과 타임, 그을린 나무 느낌이 남습니다.
살짝 달콤한 과일 맛과 맛있는 산미, 매끈한 탄닌, 13.5%의 알코올이 균형과 조화를 이뤄서 굉장히 마시기 굉장히 편합니다.
소고기와 양고기 요리, 미트 소스 파스타와 피자, 숙성 치즈 등과 함께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9년 2월 1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