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 비니콜라 피리아또(Casa Vinicola Firriato)의 콰떼르 비티스 비앙코(Quater Vitis Bianco) 2017은 이탈리아 시칠리아(Sicilia) 섬에서 자라는 인졸리아(Inzolia), 까타라또(Catarratto), 지비보(Zibibbo), 까리깐테(Carricante)의 네 가지 포도로 만든 IGT 등급의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1980년대 중반에 설립한 까사 비니콜라 피리아또는 이탈리아에서 포도나무가 가장 밀집한 곳 중 하나인 시칠리아에 있습니다. 고집 세지만, 활력적이고 결단력 있는 와인 생산자인 살바토레(Salvatore)와 빈치아 디 가이타노(Vinzia di Gaetano)는 지중해의 강렬한 태양과 바람, 토양, 경사 등등 최고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것을 축복이라 생각하면서 최상의 와인을 생산하려고 노력합니다.
1995년에 현대적인 기술을 갖춘 호주식 와인 양조법의 장점을 발견하고 도입하면서 와이너리는 크게 발전합니다. 1994년에 연간 40만 병이었던 와인 생산량은 2002년에 4백만 병 이상으로 늘어났고 와인 소비자들과 언론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죠.
꾸준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포도밭 확장부터 새로운 기술 도입까지 여러 방면에 걸친 투자가 오늘날의 피리아또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30개가 넘는 나라에 생산량의 75%를 수출하죠. 국내에도 약 8종의 피리아또 와인이 들어왔습니다.
2. 와인 양조
콰떼르 비티스 비앙코 2017은 네 가지 포도를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레이블을 보면 사용한 네 품종의 그림과 이름이 그려져 있죠. 20일 동안 알코올 발효한 다음 6개월 동안 이스트 잔해인 리(Lees)와 함께 숙성했습니다. 그 후 다시 병에서 3개월간 숙성해서 와인을 안정시켰습니다. 제임스 서클링 점수(James Suckling) 91점,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 2 레드 글라스를 받았습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매우 연한 레몬색입니다. 노란 사과와 흰 복숭아의 상쾌한 향이 나오고, 짚단과 과즙 같은 달콤한 향도 있네요.
구조는 단단하고 가라앉은 듯한 느낌을 줘서 마치 강철 같습니다. 산뜻하고 드라이하며 쇠처럼 탄탄한 산미가 인상적입니다. 흰 과일과 돌 같은 미네랄 풍미가 있습니다. 긴 여운 속에서 미네랄 풍미가 자취를 남깁니다.
탄탄한 산미와 12.5%의 알코올이 균형을 이루고 과일과 미네랄 풍미가 조화를 이룹니다.
익힌 해산물과 닭고기 샐러드, 생선구이, 닭고기와 돼지고기 요리 같은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11월 1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