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아르헨티나] 루한 데 꾸요의 우수한 DNA를 담은 듯 매력적인 와인 - Casarena Bodega Y Vinedos DNA Malbec 2014

까브드맹 2019. 1. 2. 16:00

Casarena Bodega Y Vinedos DNA Malbec 2014

까사레나 보데가 이 비네도스(Casarena Bodega Y Vinedos)의 DNA 말벡 2014는 아르헨티나의 멘도사(Mendoza)주에 있는 루한 데 꾸요(Luján de Cuyo) 지역에서 재배한 말벡(Malbec)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까사레나 보데가 이 비네도스

1937년에 설립된 까사레나 보데가 이 비네도스는 루한 데 꾸요의 뻬르드리엘(Perdriel) 중심부에 있습니다. 까사레나에는 하미야(Jamilla), 나오키(Naoki), 오웬(Owen), 로렌(Lauren)의 4개 포도밭이 있고, 이곳의 흙은 품종이 가진 맛과 향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죠. 와인 양조팀은 유명한 플라잉 와인 메이커인 미셸 롤랑(Michel Rolland)이 이끌고 있습니다. 2007년에 포도밭과 양조장을 완전히 개수하면서 프리미엄 와인 생산에 전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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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는 아그렐로(Agrelo)와 뻬르드리엘에 있는 해발 945m의 포도원에서 수확한 말벡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루한 데 꾸요 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아그렐로와 뻬르드리엘의 떼루아를 표현하기에 좋은 곳이죠.

2. 와인 양조

수확한 포도 중에서 상처가 없고 알이 잘 익은 것만 골라서 500ℓ 크기의 오크통에서 발효했습니다. 효모는 지역의 토착 효모를 사용했죠. 그 후 100% 프랑스산 새 오크통에서 12개월간 숙성했습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Casarena Bodega Y Vinedos DNA Malbec 2014의 색

진한 루비색입니다. 서양 자두와 블랙 체리, 블랙커런트 같은 검은 과일 향에 볶은 커피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우아합니다.

탄닌이 잘 익어서 부드러우면서 탄탄합니다. 웅장한 구조는 잘 짜였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건하고 탄탄해집니다. 드라이한 맛에 활발하고 매력적인 강한 산미와 부드러우면서 탄탄한 탄닌이 좋습니다. 검은 과일과 볶은 커피, 살짝 그을린 나무의 기분 좋은 풍미가 있습니다. 마실수록 맛과 향이 더 좋아지네요. 여운은 매우 길고 살짝 그을린 나무와 볶은 커피콩의 탄 맛이 남지만, 거슬리지 않고 향긋합니다.

 

 

강하고 우아한 산미와 부드러우면서 탄탄한 탄닌, 14%의 강한 알코올이 멋진 균형을 이뤘습니다. 말벡 특유의 검은 과일 풍미와 지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오크 숙성이 주는 커피와 그을린 풍미가 와인을 우아하게 만들어줍니다. 아주 훌륭한 모던 스타일의 와인이네요.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양 꼬치, 남미식 꼬치구이인 슈하스코(Churrasco), 고기 스튜, 그릴에 구운 채소 요리, 숙성 치즈 등이 이 와인과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A로 비싸더라도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 할 뛰어난 와인입니다. 2018년 12월 22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