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일반

[수다] 윈도우 XP 바탕화면의 비밀

까브드맹 2009. 12. 17. 10:17
어제 웹서핑 중에 한 블로그에서 '윈도우 XP의 바탕화면의 10년 후'라는 제목의 글을 읽었습니다. 헐, 거기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적혀있더군요. 우리가 윈도우 XP를 설치하게 되면 기본으로 나오는 바탕화면... 이름하여 Bliss(더 없는 기쁨)이라는 바탕화면이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만든 인공화면이 아니라, 실제하는 풍경을 찍은 것이라는 겁니다.

가짜가 아니라 진짜!

이미지 출처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1837E4104AE8E9B6A2

위치는 캘리포니아의 소노마 카운티의 한 와이너리이며 바탕화면의 모습은 포도 농장의 휴지기에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포도 수확을 마친 가을의 황량한 풍경이고요.

소노마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북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inescholarship.com/page/4/

나파가 미국의 보르도라고 불리우는 반면 소노마는 미국의 부르고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나파 지역이 보르도처럼 와인 이외의 농업이 별로 발달하지 않았고, 와이너리들이 산업화 체계화 되어 있어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소노마 지역의 와이너리들은 소유주들이 사업가 보다는 농부의 체취를 풍기고 좀 더 시골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부르고뉴와 비슷한 점이죠. 

무엇보다 나파 지역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이 까베르네 쇼비뇽이라면 소노마 지역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이 피노 누아인것도 소노마 카운티가 미국의 부르고뉴라고 불리우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소노마 지역은 매우 넓고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를 보이기 때문에 피노 누아 말고도 다른 품종의 와인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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