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의 스페셜 컬렉션 무쿠자니(Special Collection Mukuzani) 2015는 조지아 카헤티(Kakheti) 주의 무쿠자니(Mukuzani) 지역에서 재배한 사페라비(Saperavi)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KTW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회사로 세계 20개국에 자사의 와인을 수출합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만 2개의 와이너리를 가졌으며 구리아(Guria)와 아드자리아(Adjaria) 등지에도 와이너리가 있죠. 또한, 구라미쉬빌리 마라니(Guramishvili Marani), 조지안 체임버 오브 와인(Georgian Chamber of Wine), 베리츠시케 베란다(Velistsikhe Veranda)에 와인을 양조하고 숙성하는 셀라를 보유합니다.
KTW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지아 전통 항아리에서 양조하는 크베브리(kvevris) 방식과 현대적인 장치와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베리아(Iveria)를 비롯해 구라미쉬빌리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죠.
2. 와인 양조
무쿠자니는 조지아 카헤티(Kakheti)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입니다. 무쿠자니도 사페라비로 만들지만, 조지아 전통 항아리인 크베브리(kvevris)를 사용해서 만들진 않습니다. 온도 조절이 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발효조에서 선별한 이스트로 발효하고 오크통에서 3년간 숙성해서 만들죠. 그래서 전통 사페라비 와인과 맛과 향이 조금 다릅니다.
KTW의 로얄 무쿠자니(Royal Mukuzani)는 레이블엔 "KTW Special Collection Mukuzani"라고 적혀 있지만, 홈페이지에는 "Royal Mukuzani"라고 나옵니다. 아래는 시음사의 자료에 나온 내용입니다.
• 카헤티의 마이크로 존 무크자니 지역에서 재배한 사페라비 품종
• 해발 350~600m 지역은 사페라비 재배의 최적 지역
• 손으로 직접 수확(Hand-picked)한 포도 사용
• 오크통에서 8개월 이상 숙성
• 오크향으로 시작하여 과일 향, 체리 향이 피니쉬
• 조지아 본래의 단맛이 빠진 서구 와인 지향적
• 양조 장인, Vittorio Fiore의 공법으로 제조>
• 2016년 Decanter지 동상 수상
3. 와인의 맛과 향
진한 퍼플색입니다. 서양 자두 같은 검붉은 향과 블랙베리, 블랙 체리 같은 진한 검은 과일 향이 나오고 허브와 식물 줄기 같은 향도 조금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블랙커런트 향도 살짝 나타납니다.
부드럽고 묵직합니다. 마신 후에는 탄닌이 입을 은은하게, 하지만 강하게 조여줍니다. 구조감은 우아하며 강합니다. 건강하고 힘찬 신맛이 느껴집니다. 탄닌은 탄탄하고 강하며, 12%의 알코올은 높지 않은 도수인데도 후끈한 기운이 있습니다. 힘찬 기운이 있고 서양 자두와 블랙 체리, 블랙커런트 같은 과일 풍미, 나무와 식물 줄기 같은 식물성 풍미가 함께 나옵니다. 아주 복합적이진 않지만, 뚜렷한 개성과 건강하고 굳건한 느낌을 줍니다. 여운은 길며 검은 과일과 나무, 탄닌의 맛이 이어집니다.
매력적이고 힘찬 산미와 강하고 후끈하지만 거슬리지 않는 알코올을 가졌습니다. 탄닌은 충분히 숙성하지 않았지만, 균형을 흩트리진 않습니다. 과일과 나무 풍미의 조화도 훌륭합니다. 샤슬릭 같은 꼬치 요리, 직화로 구운 소고기와 양고기, 기타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고기 요리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은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7월 17일 시음했습니다.
조지아 와인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