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의 이베리아 구루자니(Iveria Gurjaani)는 조지아 카헤티(Kakheti) 주의 구루자니(Gurjaani) 지역에서 재배한 청포도인 르카치텔리(Rkatsiteli)로 만드는 화이트 와인으로 등급은 지방 자치체의 와인을 뜻하는 뮈니시팔리티 와인(Municipality Wine)입니다.
1. 와인 생산자
KTW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회사로 세계 20개국에 자사의 와인을 수출합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만 2개의 와이너리를 가졌으며 구리아(Guria)와 아드자리아(Adjaria) 등지에도 와이너리가 있죠. 또한, 구라미쉬빌리 마라니(Guramishvili Marani), 조지안 체임버 오브 와인(Georgian Chamber of Wine), 베리츠시케 베란다(Velistsikhe Veranda)에 와인을 양조하고 숙성하는 셀라를 보유합니다.
KTW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지아 전통 항아리에서 양조하는 크베브리(kvevris) 방식과 현대적인 장치와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베리아(Iveria)를 비롯해 구라미쉬빌리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죠.
이베리아 구루자니(Iveira Gurjaani)는 조지아 청포도의 대표 주자인 르카치텔리(Rkatsiteli)로 만듭니다. 이베리아는 고대 조지아에 있었던 왕국의 이름이며, 구루자니는 조지아 서쪽에 있는 큰 와인 산지의 지명이죠.
2. 와인의 맛과 향
연한 살구색입니다. 살구와 자두인 후무사 같은 핵과류의 향이 굉장히 강하게 나옵니다. 약간 화학적 느낌인 향과 시큼한 사과 향, 식물 줄기에서 나는 풋풋한 향도 나타납니다.
조금 묵직하고 부드럽습니다. 질감은 탄탄합니다. 거칠지만 맛있는 산미가 매력적입니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데도 입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강합니다. 자두와 살구, 시고 붉은 사과의 풍미가 강합니다. 전체적으로 풍미가 단순하지만, 맛은 좋네요. 여운은 자두 풍미를 남기며 꽤 길게 이어집니다.
매력적인 산미와 후끈하지만 거슬리지 않는 알코올이 균형을 이룹니다. 단순하지만 맛있고 거슬리는 부분은 없는 와인이네요. 동유럽풍의 청어 요리, 돼지고기, 굴튀김, 해산물 샐러드 등과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은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7월 17일 시음했습니다.
조지아 와인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