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모로코] 와인 마술사의 지식과 모로코의 떼루아를 발견할 수 있는 사치스러운 와인 - Domaine des Ouled Thaleb Tandem Syrah du Maroc 2009

까브드맹 2018. 7. 12. 16:00

도멘 데 아울드 탈레브 탄뎀 시라 뒤 마로크 2009

도멘 데 아울드 탈레브(Domaine des Ouled Thaleb)의 탄뎀 시라 뒤 마로크(Tandem Syrah du Maroc) 2009는 모로코의 벤슬리만(Benslimane) 지역에서 재배한 시라(Syrah)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크로즈-에르미따지(Crozes-Hermitage)와 쌩-조제프(Saint-Joseph)에서 활동하던 알랭 그라이요(Alain Graillot)와 모로코의 탈빈(Thalvin)의 만남이 현재 모로코 와인에서 가장 흥미로운 와인 중 하나인 탄뎀(Tandem)을 탄생시켰습니다.

2003년에 북부 론에서 활동하던 와인 양조자이며 시라 포도밭과 사랑에 빠진 예술가인 알랭 그라이요는 모로코의 포도밭을 방문하면서 벤슬리만(Benslimane)의 아울드 탈레브(Ouled Thaleb) 포도원 셀러에서 모로코의 선도적인 와인 생산자인 탈빈을 만났습니다. 시라와 비옥한 토양에서 생산한 작업물의 품질에 매료된 알랭 그라이요는 친구인 모로코 와인 생산자와 협력하기로 했죠. 탄뎀은 두 사람의 우정의 결과물로 와인의 마술사가 가진 지식과 모로코 포도밭의 떼루아를 함께 발견할 수 있는 사치스러운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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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루비빛이며 테두리 부분은 살짝 퍼플 기운이 있습니다. 레드 체리와 블랙베리, 빌베리 같은 베리류의 과일 향과 민트 같은 허브와 풋풋한 풀 향, 생나무 가지의 살짝 매콤하고 기분 좋은 향 등이 나옵니다.

짜임새 있는 구조감을 가졌으며 질감은 부드럽고 신선합니다. 맛은 드라이하며 강한 산미 덕분에 생생한 활력이 있습니다. 13%의 알코올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균형을 이룹니다. 잘 익은 붉은 과일 풍미와 허브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우아한 나무와 체리사탕 풍미가 이어집니다. 강한 기운이 입안 전체를 강하게 자극하며 느낌도 좋군요. 싱싱한 느낌과 함께 다양한 붉은 과일 풍미와 향긋한 허브, 나무 풍미가 섞인 복합적인 와인입니다. 여운은 길고 우아하며 생생한 풍미가 남습니다.

 

 

생생한 산미가 좋고 탄닌은 도드라지진 않으나 충분히 탄탄합니다. 와인에 적당한 힘을 불어넣는 알코올도 훌륭하고요. 여러 요소가 잘 어울리는 균형 잡힌 와인입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은 레어로 구운 소고기와 양고기 스테이크, 양 갈비와 소갈비, 스튜, 기타 고기 요리 등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2년 11월 9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