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Château Saint Martin de la Garrigue)는 프랑스 남부의 꼬또 뒤 랑그독(Coteaux du Languedoc) 지역의 샤토입니다. 랑그독에서 떼루아가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 테라스라르작 산지의 몽따냑(Montagnac) 마을에 있죠.
2.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의 역사
장중한 역사를 가진 샤토로 기원이 고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포도원 내의 건물은 9세기쯤부터 카톨릭 성당으로 쓰였다고 하며, 샤토 드 라 가리그의 수도원에 관해 언급한 847년의 기록을 보면 실로 자그마한 예배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1557년에 르네상스식으로 샤토를 개수하고 넓은 정원을 만들었지만, 와인을 수확하는 인부들의 아침 기도를 위해 만든 987년의 기도실은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죠. 이렇듯 수 세기 동안 변형과 보수와 유지가 계속 이어진 곳입니다.
20세기 후반에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는 프랑소와 앙리(Francois Henry)가 경영했는데, 1990년에 그의 가족들은 이 샤토를 팔아버립니다. 샤토는 1992년에 또 한 차례 주인이 바뀌어서 슈퍼마켓 체인인 프로모데스(Promodes)의 소유가 되죠. 이때 현재의 소유주인 장 끌로드 자발리아(Jean-Claude Zabalia)가 프로모데스를 대행해서 샤토를 관리하다가 이곳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결국 인수해서 오늘에 이르게 됩니다.
3.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의 포도밭과 와인
샤토의 포도밭은 건조한 여름 날씨와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수분을 머금은 바람, 강하고 풍부한 햇빛, 적은 강수량으로 이상적인 지중해성 기후의 혜택을 받습니다. 또한, 산지와 가깝게 있어서 발생하는 심한 일교차는 산미를 축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줘서 포도가 훌륭하게 익도록 해주죠.
토양은 깎여진 역암층과 석회암이 부서져서 형성된 돌멩이들이 가득합니다. 표층은 모래와 자갈이 섞인 곳이 많고, 심층부는 붉은 밤색의 사암질 토양으로 이뤄져 있죠.
자발리아가 샤토의 소유권을 인수했을 당시엔 단지 20%의 포도밭만 AOC 등급에 속했고 나머지 포도밭은 뱅 드 뻬이(Vin de Pays) 등급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발리아는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의 포도밭이 꼬또 뒤 랑그독(Coteaux du Languedoc)의 지역 명칭을 받도록 정부에 신청했죠. 이 신청은 받아들여져 1997년 이후에는 90%의 포도밭이 AOC 등급입니다.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에서는 와인 품질을 향상하려고 전통 방식과 현대 기술을 함께 사용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획기적인 투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중입니다. 연간 2,700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하며 많은 양을 전 세계로 수출하죠.
현재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레 트라디숑(Les Traditions) : 레즈, 화이트, 로제
② 레 브롱지넬(Les Bronzinelles) : 레드, 화이트
③ 레 크뤼(Les Crus) : 그레 드 몽펠리에(Gres de Montpellier), 픽뿔 드 피네(Picpoul de Pinet)
④ 레 에페르베쌍(Les Effervescents) : 프리송 로제(Frisson rose), 르 펀 엔 불르 드 쌩 마르땡(Le FUN en Bulles de Saint Martin)
⑤ 레 뱅 드 뻬이(Les Vin de Pays) : 레드, 화이트
⑥ 레 비아이비(Les BIB) : 레드, 화이트, 로제 (5~10ℓ들이 팩 와인입니다)
이 중에 수입된 것은 레 브롱지넬 레드, 레 트라디숑 레드, 그레 드 몽펠리에입니다.
4. 샤토 쌩 마르땡 드 라 가리그 와인 시음기
<참고 자료>
1. 샤토 생 마르땡 드 라 가리그 홈페이지
2. 와인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