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마르셀 다이스(Domaine Marcel Deiss)의 알텐베르그 드 베르게임 그랑 크뤼(Altenberg de Bergheim Grand Cru) 2004는 프랑스 알자스(Alsace) 지역에서 다수의 알자스 전통 포도 품종으로 만든 AOC 그랑 크뤼 등급 와인입니다.
1. 와인 양조
도멘 마르셀 다이스(Domaine Marcel Deiss)의 알텐베르그 드 베르게임(Altenberg de Bergheim)은 단단한 석회암과 쥬라기에 형성된 이회토(Lias marls)가 서로 만나는 리보빌(Ribeauville)의 지질 단층 중심부에 있는 포도밭에서 수확한 여러 종류의 알자스 전통 포도로 만듭니다. 지층은 화석이 풍부하며 약간의 점토-석회층과 철분을 함유한 붉은 흙, 풍부한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죠. 양분을 흡수하려면 포도 나무는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합니다.
포도를 수확한 그랑 크뤼 포도밭은 보쥬(Vosges) 산맥의 정상 부분과 멀리 떨어졌으며 남쪽을 향해 펼쳐져 있습니다. 레난(Rhénane) 평원을 향하여 따로 떨어진 알텐베르그의 미세 기후는 햇볕에 포도밭을 많이 노출시켜서 아주 뜨겁고 건조하게 만들어 주죠. 포도는 종종 노블 롯(Nonle Rot)이 증폭하는 일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익지 않으며 떼루아에 영향에 좌우됩니다.
역사적으로 모든 전통 품종을 함께 키우는 고대의 포도 재배법과 분류되지 않는 단일 빈티지로의 회귀는 알텐베르그에서 "그랑 뱅"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줍니다. 떼루아는 모든 "공연자(뿌리 줄기와 품종, 빈티지의 조건, 심지어 와인 생산자까지!)"를 격려하고 통제하는 지휘자 역할을 하죠. 이러한 모습은 "균형잡힌 그랑 뱅 교향곡, 떼루아의 순수한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알텐베르그 드 베르게임은 유럽의 르네상스와 중세, 심지어 더 오래된 13세기 말에 숙성되고 먼 여행을 위해 생산된 전통 알자스 와인과 레난 평원에서 이룩한 수천년의 문명이 축적한 기술로 만든 현대 와인의 결합품을 구현한 것입니다.
"이 와인의 생산은 와인 생산자로써 내 생의 이정표이며, 지난 100년 동안 알자스 지역에 고통을 안겨 왔던 품종과 떼루아에 걸친 권세를 무너뜨린 표식입니다." - 장-미셸 다이스(Jean-Michel Deiss)
2. 와인의 맛과 향
진한 황금색으로 흰 꽃, 달착지근한 분 향기, 말린 노란 과일, 페트롤(petrol) 등의 향이 나오며 시트러스 계열 향은 거의 없습니다.
진하고 기름기 있는 질감이며 산도가 부족해서 살짝 허술한 느낌이 듭니다. 단맛이 조금 있으며 의외로 힘이 강하지 못해 순하고 부드럽습니다. 향과 풍미의 복합성은 좋지만, 스위트 와인 만큼 복합적이진 않군요. 말린 과일 풍미가 나오고 뒷맛은 씁니다. 여운이 길이는 중간 이상입ㄷ니다. 알코올과 향, 풍미, 여운의 균형은 좋지만, 산도가 충분히 강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은 찌거나 프라이 팬에 구운 푸아 그라(Foie Gras), 꿀과 레몬 소스를 뿌린 닭고기 요리, 서양식의 소고기 육회, 치즈 가루를 뿌린 파스타, 과일 디저트 등입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2년 9월 21일 시음했습니다.
와인 생산지인 알자스 지역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