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넴바시아 와이너리(Monemvasia Winery)의 모넴바시아 키도니짜(Monemvasia Kydonista) 2016은 그리스 서남부 펠로폰네소스(Peloponnese) 반도의 PGI 라코니아(Laconia) 지역에서 재배한 키도니짜(Kydonista/Kydonitsa)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지
PGI 라코니아는 펠로폰네소스 남동부에 있는 라코니아 현의 모든 지역을 포함하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이곳의 모넴바시아(Monemvasia) 항구는 중세에 수세기 동안 유럽 와인 시장을 정복했던 말바시아(Malvasia) 와인의 생산 중심지였습니다. 라코니아 현의 동쪽에는 머틀(Myrtle) 해가 있고, 남쪽에는 라코니아 만(Laconian Gulf)과 지중해가 있습니다. 타이게토스(Taygetos) 산은 메시니아(Messinia)로부터 라코니아를 분리하고, 서쪽에서 다가오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장벽 역할을 하죠.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 지역으로 겨울은 건조하고 여름은 비교적 덥습니다. 지형이 다양하고 포도밭은 대부분 해발 70~500m 사이에 있습니다.
라코니아에는 다른 곳에선 거의 볼 수 없는 독특한 지역 토착 포도가 많이 자랍니다. 예를 들어, 키도니짜(Kydonitsa)는 떠오르는 라코니아 산 청포도 품종 중 하나입니다. 다른 전통적인 포도 품종으로 항구 이름과 같은 모넴바시아(Monemvasia)와 페트로리아노스(Petroulianos)가 있으며 둘 다 최근 포도 재배에서 전망이 좋습니다. 지역 생산자들은 이러한 토착 포도의 특성을 활용하면서 지역의 잠재력을 강조한 와인을 만들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2. 와인 생산자
모넴바시아 와이너리(Monemvasia Winery)는 1997년 9월 20일에 조지 트시비디스(George Tsisbidis)가 펠로폰네소스 라코니아의 모넴바시아 지역에서 설립했습니다. "중세 시대 말바시아 와인의 명성을 발생지에서 부활시킨다."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거대한 비니지스 계획의 한 부분으로서 모넴바시아 와이너리는 역사 연구와 포도나무 탐색, 생육, 와인 양조, 병입, 유통, 광고, 무역까지 많은 활동을 합니다. 지금까지 모넴바시아 와이너리의 와인은 국제 와인 대회에서 140개의 금, 은, 동메달을 수상했고, 현재 펠로폰네소스 최고의 신생 와이너리로 인정받습니다.
3. 와인 양조
새롭게 떠오르는 키도니짜 포도는 모과와 농익은 복숭아 향, 미네랄 느낌의 진한 풍미, 풍부한 과즙이 부드럽게 감싸는 미감이 특징입니다. 'kidoni'는 그리스어로 '모과'를 뜻합니다.
모넴바시아 키도니짜는 PGI 라코니아에서 재배한 키도니짜 포도로 만들었습니다. 온도 조절이 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발효조에서 화이트 와인 양조법으로 만들었으며 연평균 45,000병을 생산합니다. 씁쓸한 맛과 진한 질감을 지닌 풀 바디 화이트 와인으로 미네랄과 향긋한 나무 풍미가 일품입니다.
해산물 요리, 각종 샐러드, 치즈, 파스타, 화이트 소스를 얹은 닭고기 요리 등과 잘 어울립니다.
2017년 4월 29일에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