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

[수다] 유럽과 뉴 월드의 블렌딩 와인

1. 유럽 와인 유럽 와인은 여러 종류의 포도를 혼합해서 만드는 일이 많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메를로(Merlot)를 주축으로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과 쁘띠 베르도(Petit Verdot), 말벡(Malbec)을 섞는 보르도 지역과 그르나슈(Grenache)와 시라(Syrah)를 중심으로 다양한 품종을 혼합해서 만드는 남부 론(Southern Rhone) 지역은 블렌딩 와인의 대표지입니다. 샴페인도 피노 누아(Pinot Noir), 샤르도네(Chardonnay), 피노 므니에(Pinot Meunier)의 세 포도를 섞어서 만듭니다. 만약 샤르도네 한 종류로만 만들면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이라는 표시를 붙여주며, 피노 누아와 피..

[역사] 히스토리 오브 와인 - 또 다른 와인 전도사, 고대 그리스인

페니키아인과 그들의 후예인 카르타고인이 북아프리카 연안과 스페인 일대에서 와인 산업을 발전시켰다면, 그리스인은 지중해 북쪽 지역과 바다 건너 유럽 땅에 와인을 퍼트렸습니다. 그리스인이 포도를 키우고 와인을 만든 것은 페니키아인만큼이나 오래되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그리스에서 기원전 4,500년 경에 와인을 양조했던 흔적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와인 유적이면서 와인을 만들려고 포도를 으깬 자취로는 가장 초기의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리스는 평야가 적고 산지가 많습니다. 토양도 거친 편이죠. 그래서 그리스인은 척박한 산지에서 잘 자라는 올리브와 포도를 골라 키웠습니다. 페니키아인 못지않게 조선술과 항해술이 발달했던 그리스인은 도시 주변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의 수출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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