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로 다볼라(Nero d'Avola) 이탈리아어로 "아볼라(Avola)의 검은 포도"라는 뜻의 네로 다볼라는 시칠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토종 적포도 중 하나입니다. "아볼라의 검은 포도"라는 이름은 시칠리아 남동부의 작은 마을인 아볼라의 이름을 딴 것으로 몇백 년 전에 아볼라 인근에서 자라던 이 포도를 포도 재배자들이 선택했음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섬의 남동쪽 끝에서만 길렀지만, 최근엔 섬 전체에서 널리 재배하며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죠. 뜨겁고 건조한 기후를 좋아하는 네로 다볼라로 만든 와인은 탄닌이 부드럽고 달콤한 자두와 향긋한 후추 풍미가 있어서 신세계의 쉬라즈 와인과 비교되곤 합니다. 시라쿠사 남쪽의 노토(Noto)와 파치노(Pachino) 주위에서 재배하는 네로 다볼라의 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