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드 와인에 대한 선호 6월이 되니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한낮에는 뜨겁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히 멀어지는 술이 있죠. 차가우면 맛이 떨어지는 술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는 사케 종류이고, 또 하나는 레드 와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와인하면 레드 와인이 정통!"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국내 와인 매출에서 레드 와인의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유독 높다고 몇 번 적은 일이 있습니다. 이런 성향 때문에 여름이면 와인 샵과 와인 바의 사장들은 울상이 되곤 하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시원하게 마시기 어려운 레드 와인을 사려 하지 않아서 매출이 크게 줄어들거든요. 레드 와인을 시원하게 마시기 어려운 이유는 레드 와인에 들어간 탄닌의 특성 때문입니다. 탄닌은 산미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