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샹파뉴(Champagne) vs 부르고뉴(Bourgogne) 샹파뉴와 부르고뉴 와인 산업의 강력한 영향력은 수백 년 동안 두 지역의 와인 생산자가 라이벌이 되도록 했습니다. 파리의 와인 시장부터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까지 샹파뉴와 부르고뉴 와인은 서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치열하게 경쟁했습니다. 살아생전 루이 14세는 거의 샹파뉴 와인만 마셨습니다. 왕의 주치의인 앙투안 다퀸(Antoine d'Aquin)이 왕의 건강을 위해 매일 샹파뉴 와인을 마시도록 권하고 처방했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왕이 늙어가면서 점차 병마에 시달리자 경쟁 관계에 있던 의사들은 왕의 병세를 완화하기 위한 처방으로 샹파뉴 와인 대신 다른 와인을 마실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러한 의사 중 한 명인 기-크레상 파공(Guy-C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