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30일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9층에서 ㈜르 끌로(Le Clos)가 주최하는 “쁘띠 살롱 뒤 뱅(Petit Salon du Vin 2013)” 행사가 열렸습니다.
2013년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살롱 뒤 뱅(Salon du Vin) 2013" 행사의 전초전 격인 행사로 모두 10종의 보르도와 부르고뉴 와인이 선을 보였죠. 참석자들은 멋진 그림을 감상하며 와인을 시음하다가 마음에 드는 와인을 발견하면 즉석에서 구매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서구에서는 잘 알려진 형태이지만, 국내에선 아직 보편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에 와인 기자와 블로거들이 초대되었는데, 저도 초대받아 참석하게 되었죠.
(주)르 끌로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걸작 와인과 유명 와인의 올드 빈티지 와인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맛과 향이 빼어나고 가격과 비교해 품질이 우수한 와인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답니다. 저도 이 회사에서 수입하는 와인을 몇 종류 시음해봤는데 모두 훌륭했습니다.
다만 이 와인들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수입량도 적어서 일반 와인샵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회원 판매로 유통되는데, 저 역시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서 이 회사의 와인들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이죠.
행사장이었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VIP 라운지는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과 북유럽 가구로 꾸며진 곳으로 VIP 고객들의 사교 공간이라고 합니다. 저는 VIP가 아니라서 그런 곳에는 처음 가봤지만 깔끔하고 아담해서 편안히 쉬면서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곳이더군요.
행사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몇 장 담아봤습니다.
음식은 "코니 홈(Connie Home)"이라는 곳에서 준비했다고 하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날의 와인들입니다.
(주)르 끌로에서 다가올 6월에 진행할 "살롱 뒤 뱅 2013" 행사에는 보르도의 유명 와이너리 12곳에서 소유주들이 직접 70~100종의 와인을 가져와 전시한다고 합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판매도 하는데, 와인들이 오랜 시간 배를 타고 시달리며 오는 것이 아니라 항공 운송으로 들어오기에 상태가 무척 좋을 거라는군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