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생활 속 소소한 이야기

한 해의 마지막 순간에 받은 뜻하지 않은 선물 - CJ 원박스

까브드맹 2013. 1. 8. 06:00

작년 말에는 예년에 비해 송년 모임에 나오라는 연락이나 송년 선물이 뜸했습니다. 아마 침체된 경기를 반영하는 모습 중의 하나였겠지요. 하지만 뜻하지 않은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요, CJ그룹에서 보내준 원박스란 선물 세트였습니다.

이 원박스는 작년에 CJ그룹에서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블로거들에게 CJ측이 감사의 뜻으로 보낸 것입니다. 저 역시 CJ에서 주관한 문화 행사에 참석한 뒤 그 소감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답례의 뜻으로 보낸 것 같더군요. 


선물을 포장한 택배 상자 옆에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아마 CJ 브랜드가 수상을 했다는 것이겠지요?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파란색 바탕에 다이아몬드 그림이 그려진 박스가 들어있더군요. 이 그림은 다이아몬드를 세공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릴리언트 커팅을 한 다이아몬드를 그린 것입니다. 브릴리언트 커팅은 다이아몬드가 받아들인 빛을 가장 휘황찬란하게 반사시키죠. 그래서 아주 옛날에는 다이아몬드가 그저 가장 단단한 보석으로 평가 받았을 뿐이었지만, 이 커팅이 개발되면서 최고의 보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군요.

박스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CJ그룹과 관련된 각종 물건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띈 제품은 자일로스 설탕이었습니다. 설탕에 코코넛 자일로스를 입혀 체내 흡수량을 줄인 제품으로 건강하게 단맛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랍니다. 설탕이야 가급적 안 먹는게 좋지만, 단것에 길들은 입맛을 당장 바꾸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지요. 따라서 이런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설탕의 부작용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일 겁니다. 한 숟갈 먹어보니 일반 설탕에 비해 설탕 입자가 더 곱고 맛이 부드럽더군요.

그리고 100% 원물로 만들었다는 산들애 조미료. 된장국에 넣어 먹으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물나라 크림. 겨우내 갈라지고 터지는 손에 바르면 좋을 것 같군요. 하지만 어머니 쓰시라고 드렸습니다. 제가 쓰던 핸드크림이 아직 많이 남았거든요.

그리고 CJ의 베스트 셀링 상품이자 자취생들의 필수품 햇반. 제가 좋아하는 발아현미밥이로군요. 이건 아직 먹지 않고 냉장고에 보관 중인데 조만간 시식해봐야겠습니다.


음식 종류의 선물은 여기까지이고, 나머지는 각종 티켓들이었습니다. 우선 00747 국제전화 통화상품권. 음… 그런데 현재로선 이건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외국에 전화를 걸만한 지인이 없거든요. 있어도 카톡 보이스로 해결~ .그리고 동영상 서비스인 tving 이용권과 Mnet의 무제한 음악감상 1개월 이용권입니다.

그리고 게임포털 넷마블 5000 캐쉬 쿠폰입니다. 요즘은 게임을 별로 즐기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커피 좋아하는 제겐 아주 유용한 쿠폰입니다. 커피 프리 쿠폰. 투썸플레이스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커피를 한 잔 무료로 마실 수 있는 쿠폰이네요. 가방에 넣어뒀다가 투썸플레이스를 보게되면 사용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CGV를 운영하는 CJ그룹답게 영화관람권 2매와 CGV 콤보 할인권, 그리고 CGV 청담시네시티용 쿠폰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외로울싸 이내 몸은 뉘와 함께 보러가죠? ㅎㅎ

원박스의 내용물은 CJ 그룹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물건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내용물만 봐도 CJ그룹이 어떤 제품들을 취급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이처럼 각종 문화 행사 뿐만 아니라 세심한 선물을 통해 온라인에서 많은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블로거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CJ그룹 관계자들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CJ 그룹의 제품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기업 활동을 보여주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