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칠레]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아구스티노스의 대중적인 와인 - Agustinos Cabernet Sauvignon 2010

까브드맹 2011. 12. 29. 06:00

아구스티노스 까베르네 소비뇽 2010

아구스티노스 까베르네 소비뇽(Agustinos Cabernet Sauvignon) 2010은 칠레 중부 센트럴 밸리 리전(Central Valley region)에 있는 마이포 밸리(Maipo Valley)에서 4월 말에 손으로 수확한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포도로 만들었습니다. 남반구는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여서 4월 말이 수확 시기이죠.

1. 와인 양조

포도송이에서 줄기를 제거한 다음 온도가 조절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발효조에서 알코올 발효했습니다. 이때 발효조 위로 떠 오르는 포도 껍질을 아래로 가라앉히면서 약 7일간 색소와 탄닌을 뽑아내죠. 발효조에서 와인을 뽑아낼 땐 신선한 과일 풍미가 유지되도록 압축 공기를 사용합니다. 그 후 와인의 상태를 점검하고 젖산 발효한 다음 병에 담습니다. 마시기 좋은 온도는 16~18℃입니다.

와인 생산자인 아구스티노스에 관한 정보는 하단의 글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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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맑고 진하며 테두리 부분은 아직 덜 숙성된 와인인 걸 알 수 있는 퍼플빛입니다. 향은 풍부하지만, 섬세하거나 복합적이진 않습니다. 서양 자두와 레드 커런트, 풋풋한 나무줄기 같은 식물성 향이 강하며, 오크 향은 별로 없습니다. 매콤한 향신료 향도 조금 나옵니다.

탄닌의 질이 좋은 건 아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괜찮은 편이어서 조잡하거나 거칠지 않습니다. 달지 않고 드라이하며 산미는 다소 조잡합니다. 산딸기와 자두 같은 과일 풍미와 매콤한 향신료, 오크 칩을 사용한 듯 약간 조잡한 오크 풍미 등이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칠레산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과 비슷한 품질로 특별히 낫거나 못하지 않습니다. 여운의 길이와 느낌은 가격을 고려할 때 무난합니다.

그릴에 구운 소고기와 양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고기 스튜, 미트 소스 파스타와 피자 등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D-로 맛과 향이 부족한 와인입니다. 2011년 10월 24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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