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프랑스] 농익은 사과 풍미가 떠오르는 풀 바디 샴페인 - De Sousa et Fils Reserve Blanc de Blancs Brut NV

까브드맹 2011. 9. 28. 06:00

드 수자 에 피스 레제르브 블랑 드 블랑 브뤼 NV

1. 드 수자 에 피스 레제르브 블랑 드 블랑 브뤼(Champagne De Sousa et Fils Reserve Blanc de Blancs Brut) NV

드 수자 에 피스 레제르브 블랑 드 블랑 브뤼 NV 샴페인은 오로지 샤르도네(Chardonnay)만 사용해서 만듭니다. 청포도인 샤르도네만 사용해서 만드는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 샴페인은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피노 므니에 세 품종을 함께 섞어서 만드는 일반적인 샴페인보다 덜 알려졌지만, 활기차고 신선한 맛과 섬세한 향을 좋아하는 미식가에게 인기가 많죠.

레제르브 블랑 드 블랑 브뤼에 사용한 포도는 아비제(Avize), 오제르(Oger), 마를레(Marlet), 라 포세(La Fosse), 레 노예롯(Les Noyerots), 르 프리봇(Le Prevot)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것이며 둘, 혹은 세 개의 다른 빈티지를 혼합했습니다. 또한, 일반 와인보다 고품질인 레제르브 와인이 최소 25% 이상 들어갔죠. 

연한 금빛을 띠며 0.2~0.3mm 크기의 거품이 여러 갈래로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처음엔 잘 익은 사과와 모과 같은 농익은 과일 향이 나오며 나중에는 효모와 그을린 나무 향을 풍깁니다. 효모 계열의 향이 점점 강해져서 나중에는 빵 냄새를 확실하게 맡을 수 있죠. 이때의 향은 구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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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깨끗하고 부드러우면서 상당히 풍만하고 두꺼운 맛이 납니다. 제가 마셨던 블랑 드 블랑 샴페인 중에선 가장 풀 바디했습니다. 드라이하면서 적당한 산도와 약간의 쓴맛이 조화를 잘 이룹니다. 첫맛은 사과와 풋복숭아를 떠올리게 하고 모과 같은 농익은 과일 풍미도 약간 나타납니다. 마시다 보면 잘 익은 부사 사과가 떠오르기도 하죠. 그러나 맛이 달아서 그런 것은 아니고 향과 어우러져서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스트 풍미도 살짝 있습니다.

여운이 상당히 좋고 느낌도 강하면서 깁니다. Good!

균형이 상당히 좋아서 질감과 향, 맛이 서로 잘 어울리네요. 복합성도 뛰어납니다. 해산물과 닭고기 샐러드, 돼지고기와 닭고기 요리, 농어와 연어 스테이크, 기타 가벼운 고기 요리 등과 함께 마시면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1년 9월 21일 시음했습니다.

생산자인 드 수자 샴페인 하우스에 관해선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프랑스] 환경친화적으로 재배되는 올드 바인 - 드 수자 샴페인 하우스(De Sousa Champagne House)

1. 드 수자 샴페인 하우스의 포도밭과 포도 나무 1890년에 설립한 드 수자 샴페인 하우스는 총 42개 지역에 포도밭이 있으며 면적은 현재 총 11헥타르에 달합니다. 밭들의 토질은 100% 초크(Chalk,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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