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독일]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정통 독일 와인 - Majuang Mosel-Saar-Ruwer Riesling Kabinett 2008

까브드맹 2011. 1. 8. 09:10

마주앙 모젤-짜르-루버 리슬링 카비네트 2008

1. 마주앙 모젤

독일 모젤(Mosel) 강 유역의 포도밭에서 재배한 리슬링(Riesling) 100%로 만드는 마주앙 모젤은 품질과 비교해서 가격이 좋아 가볍고 단맛 나는 독일 와인을 좋아하는 분에게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낮아도 고급 독일 와인인 프라디카츠바인(Pradikatswein) 등급의 하나인 카비넷(Kabinett) 등급 와인이므로 절대 얕잡아 볼 와인이 아니죠. 처음엔 두산그룹의 동양맥주에서 생산하다가 두산주류 BG에서 관리하던 마주앙은 두산그룹의 주류회사가 롯데로 팔려가면서 현재는 롯데주류 BG가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마주앙과 관련된 역사와 종류에 관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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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의 맛과 향

맑고 진하며 금빛이 살짝 도는 담황색입니다. 레몬과 복숭아, 흰 꽃, 파인애플 향이 차례로 나오는데 향의 양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깨끗하고 깔끔하며 가벼운 와인으로 독일 리슬링 와인의 느낌이 잘 살아납니다. 맛은 살짝 달며 산도는 높습니다. 새콤한 파인애플과 사과의 맛에 잘 익은 복숭아의 향긋한 풍미가 느껴집니다. 흰 꽃의 느낌도 나오네요. 알코올 도수가 8.5%밖에 안 되고 향도 가벼워서 여운이 짧을 거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네요. 중간 정도의 길이와 깊이를 보여줍니다. 산미와 알코올, 풍미 등의 각 요소가 가볍게 잘 어울려 개성이 강하진 않아도 마시기 무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양식뿐만 아니라 한식과 일식에도 두루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더 좋은 독일 와인이야 얼마든지 있지만, 이 정도 맛과 향의 독일 와인을 1만 원 초반의 가격으로 구하기는 힘듭니다. 사실상 외국산인데 이 정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것은 고마운 일이죠.

살짝 매콤하게 만든 닭고기, 칠면조 고기, 돼지고기, 각종 샐러드, 동태찜 등 매콤한 해산물 요리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D로 맛과 향이 부족한 와인입니다. 2010년 11월 23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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