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는 루아르 강(Loire river)의 좌안 계곡에 있는 와인 생산지입니다. 1937년 7월 31일 법령으로 지역 명칭(AOC)를 받았죠. 약 1,050 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로 레드와 화이트, 로제 와인을 생산하는데, 로제 와인 생산량은 전체의 2%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와인은 과일 풍미가 많고 이웃한 부르궤이 AOC 와인과 맛과 향이 비슷합니다. 또한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죠.
1.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의 역사
투르(Tours) 시의 서쪽에 있는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에선 적어도 로마시대부터 포도를 경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루아르 강 건너편의 부르궤이(Bourgueil)와 시농(Chinon) 와인과 비교하면 유명세가 떨어지지만,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와인은 중세 초기부터 평판이 높았습니다. 지역 전설에 따르면 1090년에 인근의 부르궤이 수도원(Bourgueil Abbey)에서 재배하던 까베르네 프랑 포도가 이곳에 소개되었다고 하네요.
이웃한 부르궤이처럼 브르따뉴(Bretagne)의 브레튼인(the Bretons)들은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와인의 주요한 고객이었고, 그래서인지 적어도 16세기까지 이곳 와인은 ‘브레튼 와인(Breton Wine)’으로 불리곤 했습니다.
1937년 이나오(INAO, Institut national de l'origine et de la qualité)가 프랑스의 와인 생산지 명칭을 정할 때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는 원래 부르궤이, 베내(Benais), 레스티네(Restigné) 마을과 함께 부르궤이 AOC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시장이었던 아드리엥 오리(Adrien Ory)와 가장 큰 포도원의 주인 중 한 명은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와 부르궤이의 떼루아가 본질적으로 같고, 막과 향이 비슷한 와인을 생산하는데도 독립된 AOC를 얻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죠. 결국 두 지역은 별도의 AOC가 되었습니다.
AOC 규정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의 단위당 수확량은 부르궤이보다 약간 적었지만, 후에 AOC 규정이 수정되면서 두 AOC의 단위당 수확량은 똑같아졌습니다.
2.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의 지리와 기후
뚜렌(Touraine) 지방을 흐르는 루아르 강의 북쪽인 ‘우안(right bank)’에 있는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AOC는 이웃한 앙주(Anjou) 지방의 여러 AOC가 약간 대륙성 기후인 것과 다르게 대서양의 영향을 받는 해양성 기후를 조금 보여줍니다.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지역을 가로질러 흐르다가 캉드 생 마르탱(Candes-Saint-Martin) 마을에 도달하는 비엔느 강(Vienne river)은 수량이 풍부해서 기후를 온화하게 해주는 호수 효과(lake effect)를 일으키죠.
3.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의 토양
지도에서 보이듯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의 AOC 영역은 부르궤이 마을의 북서쪽이며 부르궤이 AOC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쌩 니콜라스 부르궤이의 북서쪽은 앙주의 와인 생산지와 접해 있고, 지형은 테라스 형태로 퇴적물이 쌓여있죠.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AOC의 중심 지역 토양은 부르궤이 AOC와 비교해서 모래와 석회석이 아주 약간 더 많은 걸 제외하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포도밭의 약 1/3은 석회석의 일종인 튜로니아 초크(Turonian chalk)가 깔려 있습니다.
4.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의 포도 품종
루아르의 다른 지역처럼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흑포도는 이곳에선 브레통(Breton)이라고 부르는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이지만,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재배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포도밭의 재배 밀도는 헥타르당 약 5,000그루 정도로 빽빽한 편이며, 두 까베르네 품종 모두 보통 하나의 긴 가지에 7~8개의 싹이 자라나도록 하는 단순 기요 방식(guyot simple system)으로 가지치기합니다. 까베르네 프랑과 까베르네 소비뇽은 모두 만생종이기에 포도가 완전히 익으려면 맑고 따뜻하며 건조한 날씨와 함께 긴 성장기간이 필요합니다.
5.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의 와인
수확한 포도는 줄기를 제거하고 으깬 다음 짧은 침용 기간을 거칩니다. 와인을 짜서 오크 통에 넣기 전까지 색소와 페놀 화합물을 더 잘 뽑아내려고 포도알을 으깬 머스트(must)를 따뜻하게 데우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거의 모든 와인은 젖산 발효를 해서 맛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일부 생산자는 가능한 한 빨리 발효하고 침용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으며, 심지어 오크 숙성 기간도 덜 걸리는 와인을 생산하는데, 이런 와인은 수확한 이듬해 여름에 일찍 출시됩니다. 반면 병에 넣기 전까지 적어도 15~18개월 동안 오크 숙성하는 와인도 있습니다.
1998년을 기준으로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에서는 929 헥타르의 포도밭에서 약 53,572 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했습니다. 약 595,240 케이스 분량이죠. 2013년에는 포도밭 면적이 1,050 헥타르로 늘어났고, 와인 생산량도 약 59,000 헥토리터, 655,500 케이스로 증가했습니다. 이중 98%가 레드 와인이고 2%가 로제 와인이었죠.
마스터 오브 와인인 클라이브 코츠(Clive Coates)는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와인은 독특한 라즈베리 향과 깎은 연필 향이 나온다고 말합니다. 시농(Chinon) 와인과 비교하면 좀 더 뚜렷한 산도와 함께 아주 약간 소박하며, 이웃한 부르궤이 와인보다 향이 좀 더 풍부하고 바디는 가볍다고 하죠.
와인 작가인 탐 스티븐슨(Tom Stevenson)은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와인이 부르궤이 와인보다 끝마무리가 더 좋고, 가장 마시기 좋은 시기까지 약 5~6년간 병에서 숙성해야 하지만 그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고 적었습니다. 드라이한 미디엄 바디의 로제 와인은 과일 풍미가 난다고 말합니다.
와인에 지역 명칭인 "Appellation Saint. Nicolas de Bourgueil Contrôlée"를 넣으려면 헥타르당 포도 수확량이 55 헥토리터를 넘으면 안 됩니다. 포도 혼합은 까베르네 프랑 위주로 이루어져야 하며, 까베르네 소비뇽은 10% 이상 넣을 수 없죠. 완성된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최소 9.5% 이상이어야 합니다.
6. 쌩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 와인 시음기
[프랑스] 루아르에서 날라온 까베르네 프랑의 맛 - Vignoble de la Jarnoterie Elegante MR 2009
생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_Saint. Nicolas de Bourgueil 생 니콜라스 드 부르궤이는 루아르 강_Loire river의 좌안 계곡에 위치한 와인 생산지입니다. 이곳은 1937년 7월 31일 법령에 의해 와인 생산지로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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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1. 영문 위키피디아 쌩-니콜라스-드 부르궤이 항목
Saint-Nicolas-de-Bourgueil AOC - Wikipedia
Saint-Nicolas-de-Bourgueil AOC (#20 in yellow) within the greater Loire Valley wine region. Saint-Nicolas-de-Bourgueil is a French wine Appellation d'origine contrôlée (AOC) in the Loire valley on the right bank of the river Loire. The AOC was created by
en.wikipedia.org
2.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