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연대기

[술 연대기] 20세기(1901년 ~ 2000년)

Bar10The 2019. 6. 20. 19:37

밀레니엄 샴페인인 에스프리 뒤 시클의 라벨
(이미지 출처 : https://www.wine-searcher.com/find/moet+chandon+esprit+du+siecle+brut+champagne+france)

● 20세기(1901년~2000년)

20세기 들어 세계 인구가 네 배나 늘어나면서 후진국에서 기아 현상이 다시 심화되었습니다.

20세기 들어 독일 기업은 트러스트, 콘체른 같은 독점 기업체로 발전하면서 초거대 회사가 되었습니다.

20세기에 에너지 혁명이 일어나면서 종래에 석탄 기반이었던 에너지가 석유와 전력 에너지로 바뀌면서 생산의 효율화와 대량화를 앞당겼습니다.

러시아의 로마노프 왕조는 20세기에 러시아 혁명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안정된 체제였습니다.

20세기 영국에서 화이트 스타 라인과 큐나드 라인 회사는 여객선 사업의 경쟁자였습니다. 큐나드 라인에서 세계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는 여객선 루시타니아호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화이트 스타 라인은 이에 뒤질세라 타이타닉호를 만들었습니다. 타이타닉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인 타이탄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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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soybean) : 대두 재배가 유럽에 널리 퍼진 것은 20세기에 이르러서였습니다.

바퀴(wheel) : 공업적인 제철기술이 확립되면서 바퀴에 철이 사용된 것이나 공기압으로 충격을 완화하는 고무타이어가 만들어진 것도 20세기에 들어선 이후의 일이었습니다.

키스(kiss) : '키스 (섬원) 오프(kiss (someone) off'처럼 '해고하다', '제거하다'라는 의미로도 쓰였습니다.

보리(barley) : 보리는 20세기 들어 밀이나 쌀 등으로 대체되었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선 보리가 전통 식량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모비(Mauby) : 20세기 초에 '모비 여성'들은 집에서 만든 시럽을 주석 용기에 담아 머리에 이고 다니며 거리에서 팔았습니다.

콜라 너트(Kola Nut) : 유럽인들이 20세기에 향미 추출물로 활용했습니다. 20세기 초반 소다수 판매점에선 콜라 시럽을 갖춰놓고 칵테일과 비슷하고 거품이 나는 무알코올 혼합 음료를 만들어 팔았습니다.

유럽산 자두(Plum) : 큼직하고 달콤하며, 붉은색이나 황금색 과육이 가득 찬 유럽산 자두인 플럼은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식물유종가인 루서 버뱅크(Luther Burbank)의 작품입니다.

 

 

와인(Wine) : 프랑스의 B&G는 보르도 최고의 해운업자인 토마스 바르통(Thomas Barton)의 손자인 휴즈 바르통(Hugh Barton)과 와인 중개업자인 다니엘 게스띠에르(Daniel Guestie)가 함께 세운 회사입니다. 이들의 관계는 20세기 초까지 대를 이어 연결되었지만, 중반 들어서 게스티에는 사라지고 바르통의 후손만 경영에 참가하게 됩니다.

와인 : 모에 에 샹동(Moet & Chandon)에서 '에스프리 뒤 시에클(Esprit du Siecle, 세기의 영혼)'이라는 밀레니엄 샴페인이 등장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20세기의 100년 동안 만들어진 모든 뀌베(cuvee)들을 한 병에 모으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와인 : 스페인의 와인 산업은 과학적인 방법의 도입과 활발한 투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샤르도네(Chardonnay) 등등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우수한 와인의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달위니(Dalwhinnie)는 20세기 초에 운영진이 여러 번 교체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하이랜드 퀸(Highland Queen)은 20세기가 끝나갈 무렵 회사의 포커스가 바뀌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20세기 초 조니 워커(Johnnie Walker) 사의 럭셔리 요트인 더 존 워커 앤 손즈 보이저(The John Walker & Sons Voyager)가 바다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존 워커 & 선즈 오디세이(John Walker & Sons Odyssey)'는 이 웅대한 여행을 기념합니다.

 

 

캐나디안 위스키(Canadian Whisky) : 20세기에 미국에서 시행된 금주법 덕택으로 캐나다 위스키가 급격히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럼(Rum) : 수수를 재료로 한 미국의 밀주 제조는 20세기 중반까지 이어졌습니다.

진(Gin) : 인공적인 향이 가미된 슬로 진((Sloe Gin)의 시럽형 버전은 20세기에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다행히 신선한 재료와 함께 정통 레시피가 부활했습니다.

보드카(Vodka) : 20세기 후반에 보드카가 칵테일에 즐겨 사용되는 증류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테킬라(Tequila) : 20세기에 들어서 테킬라는 현재와 같이 '베버 블루(Weber Blue)'라 불리는 '아가베 테킬라나' 재배종을 사용하여 할리스코 주변의 지정된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증류주의 형태로 정착되었습니다.

리큐르(Liqueur) : 20세기 후반부터 여러 나라에서 재생산되기 시작한 압생트(Absinthe)는 여러 가지 타입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큐르 : 20세기 초반의 커피 리큐르(Coffee Liqueur) 레시피에는 계피와 정향, 메이스, 바닐라가 첨가되어 있었습니다.

시럽(Syrup) : 20세기 초반에 인공으로 만든 시럽이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