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연대기

[술 연대기] 1821년 ~1840년

Bar10The 2019. 6. 6. 03:46

아이네아스 코피(Aeneas Coffey)
(이미지 출처 : https://image.slidesharecdn.com/thegloriesofrealgenevertotc2017slideshare-170722154128/95/the-glories-of-real-genever-tales-of-the-cocktail-2017-57-638.jpg?cb=1501552150)

● 1821년 ~1840년

1821년 : 영국 브리스톨에서 유리공장이 설립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Scotch Whisky) : 이 해에 써소(Thurso) 외곽에 증류소를 설립한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는 번(Burn)으로부터 끌어오는 물줄기를 따라 증류소 이름을 울프번(Wolfburn)이라 지었습니다.

리큐르(Liqueur) : 마라스키노(Maraschino)는 이탈리아 룩사르도(Luxardo) 사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 연안에 있는 자다르(Zadar) 시 주변에서 자생하는 작은 열매를 가진 마라스카(Marasca)종 블랙체리를 사용하여 만든 술이다. 자다르에서 설립된 이 양조장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이탈리아가 이 지역을 점령할 때까지 끊임없는 정치적 격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졸지에 이탈리아 국민이 되어버린 많은 크로아티아 농부들은 벚나무에서 잘라낸 가지들과 관련 레시피를 가지고 이탈리아로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룩사르도 양조장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연이어 폭격을 맞고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룩사르도가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고, 남은 사람조차도 사업을 재건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건너갔습니다.

1822년. 스카치위스키 : 조지 4세 국왕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합병에 대한 유화적인 제스처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방문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에든버러를 방문한 조지 4세를 위해 《스코틀랜드 역사 이야기》로 유명한 작가 윌터 스콧이 개최한 환영 연회에서 조지 4세는 글렌리벳(Glenlivet)이라는 밀주에 반해 그 자리에서 글렌리벳을 왕실 건배주로 지정했습니다.

1823년. 스카치위스키 : 애버딘샤이어(Aberdeenshire)의 대지주이자 상원의원이었던 알렉산더 고든(Alexander Dordon) 공작이 밀주 생산업자들에게 경제적 이윤을 주어 합법화시키는 방안을 시행하게 되었는데, 이 법이 바로 유명한 소비세법(Excise Act)입니다.

불법 증류소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의회는 이 해에 주류 관련 소비세법을 통과시켜 세금을 대폭 낮추고, 위스키 생산업자들이 1824년까지 합법적인 면허를 취득하도록 독려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오큰토션(Auchentoshan) 증류소는 글래스고 위쪽에 위치한 달뮈어(Dalmuir) 지역에 아일랜드에서 온 이주민이 설립했습니다. 오큰토션이라는 이름은 '들판의 가장자리'라는 의미입니다.

스카치위스키. 이 해에 26세의 알렉산더 핀드레이터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시에 걸쳐서 와인과 스피리츠류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핀드레이터스(Findlater's)의 시작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페이사이드 로시드(Rothes) 지역에 위치한 글랜그랜트(Glengrant) 증류소는 이때부터 불법적으로 증류를 시작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알코올에 대한 세금을 보다 저렴하게 하는 새로운 소비법에 이어, 모트락(Mortlach)은 제임스 핀드레이터(James Findlater)가 오래된 불법 증류소를 건설했던 더프타운(Dufftown)에서 최초의 합법 증류소가 됩니다. 죤 코위가 밀주의 중심지에 창업한 모트락은 '절구 모양의 계곡'이라는 뜻입니다. 조니 워커의 키 몰트로 유명합니다.

스카치위스키 : 로열 로흐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의 전신은 이 해에 제임스 로버트슨(James Robertson)이 디 강(River Dee) 유역의 글렌 피어단(Glen Feardan)에 설립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트라스밀(Strathmill)은 원래 오트밀 정미소로 세워졌습니다.

보드카(Vodka) : 연속식 증류기가 발명되면서 연속식 증류법을 통해 보드카 생산기술이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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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년. 감자(potato) : 이 해에 만주에서 우리나라로 처음 전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카듀(Cardhu) 증류소가 스페이 강 연안 노칸두 계곡에 설립되었습니다. 공식 면허를 가질 수 있는 첫해부터 정식면허를 받아 정식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카듀는 '검은 바위’라는 뜻입니다. 헬렌의 증류소도 합법적인 양조를 시작했습니다.

글렌리벳의 설립자인 조지 스미스(George Smith)는 커밍스(Cummings)가 자신의 중개인을 찾을 때까지 카르도우(Cardow)의 위스키를 구입하여 배포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에든버러(Edinburgh)가 이 해에 창업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코틀랜드에서 글랜리벳 증류소가 창립했고, 고든 경의 소작농이었던 글렌리벳의 설립자 조지 스미스는 최초로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됩니다. 증류소는 정식 면허를 취득하기 전에 설립되었는데, 주변 환경이 위스키 생산에 이상적인 조건이라 판단되어 벤프셔(Banffshire)에 설립했습니다. 영주의 권유로 제일 먼저 정부 공인 제1호 증류소가 된 글렌리벳은 밀조업자들 사이에서 배신자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든 싱글 몰트가 시작된 곳"이라 불리며 스페이사이드 싱글 몰트 위스키의 시발점이 된 증류소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이 해에 존 헤이그(John Haig)가 카메론브리지(Cameronbridge) 증류소를 설립하였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롱로우(Longrow) 증류소는 이 해에 존 로스(John Ross)가 설립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맥켈란(Macallan) 증류소는 지역 농부였던 알렉산더 라이더(Alexander Reid)가 글렌리벳에 이어 두 번째로 라이선스를 획득, 설립하면서 합법적인 위스키 증류를 시작했습니다. 증류소 건물을 트레이드 마크로 라벨에 새겼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그때까지 밀주의 중심지였던 곳에 밀튼더프(Miltonduff) 증류소가 새로 세워졌습니다. 15세기에 베네딕트파 수도승이 성스런 물의 땅이라고 해서 살았던 곳입니다.

브랜디(Brandy) : 들라맹 베스퍼 코냑(Delamain Vesper Cognac)이 회사 조직을 갖추고 출발하였습니다.

리큐르 : 앙고스투라 비터스(Angostura Bitters)는 베네수엘라의 앙고스투라 마을에서 요한 고트리브 벤자인 지거트(Johann Gottlieb Benjamin Siegert) 박사가 만든 리큐어의 일종입니다. 현재는 그의 후계인 앙고스투라 비터스 회사가 원 처방에 따라 서인도 제도 트리니다드 섬의 포트 오브 스페인(Port of Spain) 시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칵테일(Cocktail) : 더글라스 탐험이란 칵테일은 1824년에 태평양 연안 북서부로 식물 채집 원정을 떠났던 스코틀랜드의 식물학자 데이비드 더글라스에서 이름을 딴 것입니다.

1825년. 스카치위스키 : 이 해에 창립한 벨스(Bell’s)는 토마스 선데이란 주류 판매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퍼스에 있는 아더 & 선즈 사는 이 해에 토마스 샌드맨이 설립한 위스키 가게가 전신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밴 네비스(Ben Nevis)는 하이랜드 지방 서부에 있는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해발 약 1,350m)으로 “성스러운 산”이란 뜻입니다. 그 산기슭의 관광지로 유명한 포트 윌리엄에 존 맥도널드가 밴 네비스 증류소가 설립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에드라다우어(Edradour)는 게일어로 “두 강의 사이(Between Two Rivers)" 란 뜻으로 이 해에 처음 설립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이 해에 브레친(Brechin)이란 고대 도시에 글렌카담(Glencadam) 증류소가 세워졌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킨치(Glenkinchie) 증류소가 존 레이트(John RateRate)와 조지 레이트(George Rate) 형제에 의해 설립되었을 당시의 이름은 밀튼(Milton)이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존 존스톤이 두 개의 라가불린(Lagavulin) 증류소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가 맥도널드 인그램(MacDonald Ingram)에 인수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휴(Hugh)와 케니스 맥아스킬(Kenneth MacAskill) 형제가 에익(Eigg) 섬에서 스카이(Skye) 섬에 도착했습니다. 두 사람은 1830년에 탈리스커(Talisker) 증류소를 세웁니다.

스카치위스키 : 디 에드라우어(The Edradour) 증류소는 이 해에 건설된 이래 지금도 가동 중인 증류소입니다. 초류 증류기, 재류 증류기 각 1기씩이며 스코틀랜드에서 최소 규모입니다.

1826년. 스카치위스키 : 스코틀랜드 사람인 로버트 스테인(Robert Stein)이 연속식 증류기를 발명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아벨라워(Aberlour) 증류소가 제임스 고든과 피터 위어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아벨라워는 게일어로 '재잘대는 작은 강의 하구'라는 뜻입니다. 스페이 강 옆에 위치한 벤리네스 산록에서 생산을 시작한 증류소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벤리네스(Benrinnes) 증류소는 해발 700피트 높이에 있는 화이트 하우스 농장(Whitehouse Farm) 근처에 설립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알두르(Aldour) 증류소가 존 로버트슨 (John Robertson)에 의해 블레어 아톨(Blair Athol) 증류소로 부활했습니다. 블레어 아톨 증류소는 현재 알렉산더 코나셔(Alexander Connacher)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드로낙(Glendronach) 증류소는 기업가였던 제임스 알라다이스(James Allardice)가 설립했고, 드로낙이라는 개천에서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글렌드로낙은 '검은 딸기의 계곡'이라는 뜻입니다. 증류소는 애버딘셔(Aberdeenshire)의 깊숙한 곳에 위치하며 드로낙 번(Dronac Burn) 협곡의 고요한 청정 지역에 있습니다. 이 위스키는 오레곤(Oregon) 지역의 맥아를 사용하며, 오랫동안 전통방식을 고수해오고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이 해에 제임스 핸드슨(James Henderson)이 설립한 올드 플티니(Old Pulteney)는 하이랜드 위스키로 스코틀랜드 북부의 윅(Wick)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울프번의 연간 생산량이 대략 125,000 리터에 달했습니다.

 

 

1827년 : 순조 27년에 서유구가 저술한 《임원십육지》는 《증보산림경제》를 토대로 중국과 우리나라의 고전 900여 종을 참고하여 만든 113권의 대백과사전입니다.

전통주(가양주, 달성 하향주) : 신라 중기에 비슬산 중턱에 위치한 도성암이 전쟁으로 불타버려 복원할 때 노역을 맡은 인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나라에서 임시로 양조한 토주로 그 제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통주(가양주, 신선주) : 한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찹쌀과 누룩을 함께 쪄서 익혀 빚는 약용주입니다. 조선시대의 선비 사회에서는 남도주라 하여 그 명성이 자자했고, 경상감사가 대원군에게 진상한 술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의 신선주는 함안군 신인면 이명민 씨 집에서 가영주로 빚고 있습니다.

전통주(약용주, 경기 계명주) : 계명주는 여름철 황혼녁에 술을 빚어 밤새도록 재운 뒤에 새벽닭이 울면 마실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집니다. 계명주는 원래 평양과 평안남도 지방에서 고구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서민들의 술입니다.

전통주(약용주, 인삼주) : 우리나라에는 그 당시에도 인삼주가 있었는데 그 처방이 책으로 나온 것은 《임원십육지》가 처음입니다.

전통주(고급약주, 교동법주) : 법주는 조선 시대 문무백관이나 사신을 대접할 때 쓰였던 특주로 빚는 날과 빚는 법에 따라 빚는다 해서 법주라 하였습니다. 일설에는 찹쌀과 국화와 솔잎을 넣고 백일 간 땅에 묻었다가 꺼낸 술로 절에서 양조되었다 해서 법주라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전통주(명약주, 문경 호산춘주) : 호산춘주는 옛날부터 신선들이 좋아했다고 하여 호선주라고도하며,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이 술맛에 취해 임무도 잊고 돌아갔다고 전해져 망주라고도 하였습니다. 이 술은 500여 년 전인 조선 초기에 황희 정승의 증손인 황정이 가족들을 이끌고 문경군 산북면으로 낙향하여 현재까지 집성촌을 이뤄온 황 씨 집안의 가양주로 대대로 종부들에게만 제조기법이 전수되어 왔습니다.

전통주(삼양주, 삼해주) : 이 술은 첫 해일(亥日)에 담가 버들강아지가 날릴 때쯤 먹어서 유서주라는 멋있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월의 해일을 골라 12일 후인 돼지 날만 골라 세 번에 걸쳐 빚는다고 해서 삼해주가 된 것입니다.

전통주(혼성주, 김제 송순주) : 김제 송순주는 선조 시대 김탁이 위장병과 신경통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부인이 선약을 수소문하던 중 어느 산사의 여승을 통하여 송순주의 비법을 익혔고, 김탁이 이것을 장복하여 건강이 회복되면서 이후 그 가문에 전승되었다고 합니다.

전통주(혼성주, 김천 과하주) :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김천에 있는 샘의 물맛이 중국 과하천과 같다고 칭송하여 이때부터 과하천이라 하였고, 이 물로 빚은 술을 김천 과하주라 하였습니다.

전통주(증류식 소주, 감홍로) : 감홍로는 소주를 한두 번 다시 고아서 마지막 소주고리의 바닥에 꿀과 자초를 깔고 이슬을 받아낸 것입니다. 빛깔이 연지와 같이 곱고 맛은 달며 독하다고 합니다.

스카치위스키 : 아벨라워(Aberlour) 증류소가 제임스 고든의 단독 소유가 됐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조지 밸런타인은 19세의 나이로 스코틀랜드 로우랜드의 에든버러에 작은 식료품 및 주류점을 열고 밸런타인(Ballantine’s) 위스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밸런타인 사의 전신은 이 해에 조지 밸런타인이 에든버러에서 창업한 식료품점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카담(Glencadam) 증류소의 첫 소유자는 이 해에 증류소를 매각한 미스터 쿠퍼(Mr Cooper)로 글렌카담이라는 이름은 더 테네먼츠 오브 칼드햄(The Tenements of Caldhame)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글렌카담 증류소는 1827년에서 1891년까지 데이비드 스코트(David Scott)와 그의 후손들이 소유했습니다.

1828년. 초콜릿(Chocolate) : 네덜란드의 반 하우텐이 카카오 콩 분말에서 카카오 버터를 생산해 냈습니다.

차(Tea) :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경작에 성공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오헨토션(Auchentoshan)은 글래스고 북쪽 끝에 있는 증류소로 이 해에 창업했습니다. 오헨토션의 뜻은 '들판의 한 끝'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프링뱅크(Springbank) 증류소는 아치볼드 미첼(Archibald Mitchell)이 설립했지만, 정식 면허를 취득하기 전부터 몰래 밀주를 생산하고 있었고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캠벨타운 몰트의 최전성기인 이 해에 창업했습니다.

1829년. 아이리쉬 위스키(Irish Whiskey) : 털러모어(Tullamore) 증류소는 이 해에 털러모어 타운(Tullamore Town)의 중심부에 설립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벤리네스 증류소가 이 해의 대홍수로 쓸려 나갔습니다.

 

 

1830년대 : 프로이센의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그 여파가 프로이센 주변의 작센, 하노버 등의 지역에도 파급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1830년대 그레인위스키의 등장으로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의 제임스 시바스는 숙성된 블렌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가게의 지하실에 고급 스카치위스키 통을 두고 오랜 전통의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클렌터렛(Glenturret) 증류소는 1830년대의 대공황에서부터 1920년대의 미국 금주법에 이르기까지 240년간의 역사에서 많은 힘든 시기를 견뎌왔습니다.

캐나디안 위스키(Canadian Whisky) : 1830년대에 캐나디안 클럽(Canadian Club)의 하이럼 워커(Hiram Walker)는 자신의 식료품 가게에서 사과술(cider)을 발효시켜 만든 식초를 증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830년 : 프랑스에서 7월 혁명이 발생하고 부르주아 계급이 정권을 잡게 됩니다.

피자(Pizza) : 피체리아라고 불리는 화덕을 갖춘 최초의 피자 전문점은 이 해에 나폴리에 문을 연 '포르트 알바'로 지금도 성업 중입니다.

최한기의 《보유 농정회요》에 술 빚는 법이 수록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코틀랜드의 증류가 들은 기존 단식 증류기의 단점을 보완하여 단식 증류기를 여러 개 연결해 놓은 형태인 연속식 증류기의 특허권을 얻은 아일랜드의 발명가 아이네스 코피(Aeneas Coffey)의 착상을 수용하면서 아일랜드인을 더욱 앞질러 갔습니다. 아이네스 코피는 스타인이 발명한 연속식 증류기를 좀 더 개량한 코피 스틸(Coffey still)로 특허권을 얻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의 주인이 윌리엄 롱모어(William Longmore)로 바뀌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아일랜드 서쪽 해안 스카이(Skye) 섬에 위치한 탈리스커(Talisker)는 이 해에 맥카스킬(MacAskills) 형제가 문을 연 증류소입니다. 탈리스커란 형제가 살던 집의 이름이며 게일어로 '경사진 큰 바위', 또는 '돌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맥카스킬 형제는 지방 성직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포트 호(Loch Harport)의 해변에 있는 카보스트(Carbost)에 탈리스커 증류소를 건설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티처스(Teacher’s)는 윌리엄 티처(William Teacher)가 세운 회사로 창업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윌리엄 티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의 피티드 블렌디드 위스키를 제조하여 글래스고(Glasgow)의 드램 숍스(Dram Shops)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진(Gin) : 아이네스 코피가 고안한 연속 증류 방식 덕에 고도로 정류된 진과 드라이 진 제조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런던 드라이 진(London Dry Gin)이 탄생했습니다.

: 찰스 탱커레이가 자신의 증류 회사인 탱커레이 진(Tanqueray Gin)을 설립했습니다. 특유의 4번 증류로 인하여 깔끔한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케(酒. Sake) : 아사히 주조가 이 해에 '구보타야'로 시작했습니다. 구보타 만쥬는 170년의 전통을 이어온 구보타 브랜드의 최고품입니다.

1831년. 전통주(청주∙약주, 해남 진양주) : 광산 김 씨 문중의 김권이 순조 31년에 등과 하여 고종 때 승지로 있었는데, 순조로부터 '오직 남쪽에 보배 한 사람이 있다'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습니다. 그가 퇴출 궁녀 최 씨를 소실로 맞았는데 최 씨는 상궁으로 있으면서 궁중 양조에 능했다고 합니다.

아이리쉬 위스키 : 아이네스 코피가 연속식 증류기를 개량하여 실용화하고 특허를 취득했지만, 아일랜드에는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로버트 스테인이 발명한 연속식 증류기는 전직 밀주 단속 세관원이었던 아이네스 코피에 의해 더욱 개량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캔들 메이커스가 근처에 두 번째 발렌타인스(Ballantine’s) 매장을 열며 점차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알프레드 브룩스가 J&B의 전신인 회사를 인수하여 회사 이름을 저스테리니 앤 브룩스로 바꾸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주라(Jura)의 윌리엄 애버콤비(William Abercombie)가 정식 면허를 획득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몰트락(Mortlach) 증류소가 존 로버트슨(John Robertson)에게 판매됩니다.

1832년 : 영국에서는 제1회 선거법 개정 이후 수차례의 선거법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부르주아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에게도 참정권이 주어졌고, 다양하고 폭넓은 계층으로 구성된 의회정치가 확립되었습니다.

감자(potato) : 이 해에 우리나라에 영국 상선을 통해 들어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와인(Wine) : 모엣 에 샹동(Moët & Chandon)이 오빌레의 생 피에르 수도원을 복원하면서 동 페리뇽의 와인 정신을 계승했습니다. 모에 에 샹동은 수세기 동안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와 구별되는 자신만의 발자취를 세계 속에 남기고 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루이스가 카듀(Cardhu) 증류소를 운영하게 됩니다. 루이스(Lewis)는 카르도우(Cardow)를 가장 작은 국가로 묘사하지만, 지역에서 강력한 명성을 얻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이 해에 스튜어트, 갤브레이스 앤 컴퍼니(Stewart, Galbraith and Co)가 세운 글렌 스코티아(Glen Scotia) 증류소는 도시의 북쪽에 위치하여 크로스힐 로치(Crosshill Loch) 저수지와 암석 아래 20m 이상 뚫은 2개의 보어 홀로부터 냉각수를 끌어옵니다.

 

 

1833년. 효모(Yeast) : 1880년대에 코펜하겐의 칼스버그 연구소에서 연구에 매진한 끝에 효모 균주를 종별로 구별하여 분리, 증식하는 데 성공한 장본인이 한센입니다. 한센은 최초의 라거용 순수 발효 효모 균주인 사카로미세스 카를스베르겐시스(Saccharomyces carlsbergensis)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 균주를 유럽 전역의 하면 발효 맥주 양조가들에게 기증했습니다.

와인 : 이 해에 장-레미 모엣이 그의 아들인 빅토르 모엣(Victor Moët)과 사위인 피에르-가브리엘 샹동(Pierre-Gabriel Chandon)에게 회사를 물려주면서, 메종 모엣(Maison Moët)은 사명을 모엣 & 샹동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조지 코넬이 설립한 글렌고인(Glengoyne) 사는 정부의 공식 허가를 받은 후로 200년 넘게 아주 특별한 싱글 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게일어로 '대장간의 계곡'이란 뜻입니다.

1834년 : 동인도회사의 중국 무역 독점권도 폐지했습니다.

독일 내 영토 사이에 관세 동맹이 체결되고 그 결과 물류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경제적 통일이 추진됩니다.

전통주(탁주, 해남 진양주) : 진양주가 해남에 처음 전해진 것은 조선 헌종 때 어주를 빚던 최 씨 성을 가진 상궁 한 사람이 폐출된 후 사간원 벼슬을 지낸 김권의 소실로 들어가면서부터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건 클럽(Gun Club)은 이 해에 창립된 알란 포인터 사의 제품입니다. 처음에는 로우랜드 몰트와 그레인위스키의 블렌디드 업자로 출발했습니다.

브랜디 : 펠릭스 쿠르부아지에(Felix Courvoisier)와 쥘 갈루아(Jules Gallois)가 손잡고 코냑 제조사 쿠르부아지에(Courvoisier)를 세웠습니다.

1835년. 바퀴(wheel) : 바퀴의 테두리에 고무를 대는 아이디어가 등장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루트리(Luthrie)의 로우어 린(Lower Lyne)에 있는 농장이 벤리네스의 증류소로 사용됩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 스코티아는 이 해에 캠벨타운에서 창업한 증류소입니다. 깁슨 인터내셔널 소유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올드 코트((Old Court)는 글래스고에서 창업한 길리스 사의 위스키입니다. 캠벨타운 지방에 글렌 스코티아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숯향기 그윽한 몰트를 충분히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올드 코트는 '옛날의 궁전'이라는 뜻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로열 브라클라(Royal Brackla)는 윌리엄 4세(King William IV)가 증류소에 왕실 조달 허가증(Royal Warrant)을 수여한 1835년에 'Royal'이란 접두사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예에 오른 최초의 증류소로 '킹스 오운 위스키(King’s Own Whisky)'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836년. 와인 : 프랑스 보르도에 살고 있던 와인 중개상 포크는 자신의 성이었던 샤토 라 투르 블랑슈(Chateau La Tour Blanche)에서 처음 포도알이 썩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장기간의 우기 후에 포도밭에 햇볕이 들자 곰팡이들이 포도알에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올해 농사는 망쳤다고 생각해서 와인 생산을 포기하려 했으나 너무나 아까워서 곰팡이가 핀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독특한 향과 함께 달콤한 맛의 와인이 생산되어 그 후 포도알에 곰팡이가 피기를 고대했다고 합니다.

스카치위스키 : 발렌타인스(Ballantine’s)는 번화가인 사우스 브리지로 옮기면서 드디어 상류층 고객에게 최상의 위스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파클라스(Glenfarclas)는 로버트 해이(Robert Hay)가 설립한 ‘푸른 초원의 계곡’이라는 뜻의 증류소입니다. 스페이 강 지류인 에이본 강가의 땅에 로베트 헤이라는 소작농이 증류소를 세웠고, 글렌파클라스 위스키가 탄생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존 존스톤(John Johnston)이 사망하고 글래스고의 상인인 알렉산더 그래험(Alexander Graham)이 라가불린 증류소를 인수합니다.

1837년 : 헌종 3년에 나온 《양주방》은 술 전문서입니다.

효모(Yeast) : 독일의 과학자 테오도어 슈반(Theodor Schwann)이 효모에 '당 곰팡이'라는 딱 들어맞는 명칭을 처음으로 붙여주었습니다. 슈반은 판 레이우엔훅이 관찰한 미생물이 발효를 일으킨다고 제안했습니다. 슈반은 세포생물학의 선구자로 신경계에서 중요한 세포를 규명했는데, 그 세포는 오늘날 슈반 세포로 불립니다. 현미경으로 무장한 샤를 까냐르 드 라투르, 프리드리히 퀴칭, 테오도르 슈반은 각각 독립적으로 효모가 살아있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로우랜드 지역에서는 이때만 하더라도 115개의 정식 증류소가 가동되고 있었지만, 현재는 오큰토션, 브래드노크, 대프트밀, 아일사베이, 글렌킨치 5곳만이 가동 중입니다.

스카치위스키 : 정식으로 위스키 생산 면허를 발급받았을 때 비로소 글렌킨치(Glenkinchie)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라가불린이 하나의 증류소로 통합되었습니다.

1838년. 효모(Yeast) : 율리우스 메옌(Julius Meyen)이 효모에 사카로미세스(Saccharomyces)라는 라틴어 학명을 붙였습니다.

맥주 : 보헤미아의 플젠(현재의 체코(Czech) 공화국) 사람들은 전혀 즐겁지 않았습니다. 맥주가 그들에게는 세상의 전부였는데, 그곳 양조장에서 빚은 맥주는 맛이 없어도 너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고인(Glengoyne) 증류소가 정식으로는 이 해에 설립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글렌 오드(Glen Ord) 증류소가 스코틀랜드 뮤어(Muir) 지역에 설립되었습니다. 글렌 오드 증류소는 모레이(Moray)만의 블랙 아일(Black Isle) 반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Amarican Whiskey) : 이 해에 아일랜드에서 미국으로 자신의 패밀리 위스키 레시피를 가져온 선구자는 헨리 맥캐나(Henry McKenna)입니다.

브랜디 : 본사를 코냑시의 파스칼 콩보 거리에 두고 있는 파스칼 콩보 코냑(Pascal Combeau Cognac)은 이때에 세워졌습니다.

리큐르 : 사탕단풍 술의 레시피에는 단풍나무 수액을 끓인 다음 보리가 없을 경우 밀이나 호밀을 섞고 홉을 첨가하여 발효시키며, 통에 넣어서 숙성시킨다고 되어 있습니다.

칵테일 : 이 해에 작성된 서인도제도 주민들의 음주 관행에 대한 보고서에 럼으로 추정되는 베이스에 캐슈애플즙으로 맛을 낸 펀치 음료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1839년. 스카치위스키 : 달모어(Dalmore)는 알렉산더 매디슨(Alexander Matheson)이 블랙 아일섬의 넓은 초원에 증류 공장을 설립하면서 붙인 이름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증류소로 '달모어'란 '넓은 초원'이란 뜻입니다.

리큐르 : 지거트 박사가 이 해에 베네수엘라에서 알렉산더 폰 훔볼트를 만났고, 훔볼트가 병에 걸리자 자신의 비터스(Bitters)를 처방해 주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폰 훔볼트는 1839년에 베를린에 있었던 것입니다.

리큐르 : 애주가들이 아마룰라 크림(Amarula Cream)의 병에 그려진 코끼리를 보면서 코끼리들이 농익고 발효되어 나무에서 떨어진 과일을 삼키면 술에 취하기도 한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 해부터 퍼지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코끼리의 모습이라고 알려진 인터넷 동영상이 나돌 정도입니다.

1840년대 : 글래머(glamour)라는 단어가 이때부터 '마술적인 아름다움', '유혹하는 매력'이라는 의미를 가지면서 서서히 여성과 연결되었습니다.

숙성 : 1840년대 무렵에는 진화가 완성됐습니다. 불에 그슬린 새 오크통에서 숙성되어야만 법적으로 버번위스키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전통주(증류식 소주, 예천 예선주) : 이때부터 문봉수 씨의 증조부가 술을 빚었습니다.

맥주 : 독일의 저장 맥주가 미국으로 건너갔고, 미국에선 옅은 색 맥아즙을 사용하여 발효를 완벽하게 진행시켰습니다.

리큐르 : 프랑스 군대가 알제리에서 말라리아를 물리치는 데 압생트(Absinthe)를 이용했다가 프랑스로 귀환할 무렵 압생트에 입맛이 들어버렸습니다.

리큐르 : 프랑스 소뮈르에서 장 바티스트 콩비에(Jean Baptiste Combier)에 의해 트리플 섹(Triple Sec)이 탄생했습니다.

1840년. 맥주 : 밀워키에 독일에서 이민 온 사람들에 의해 최초의 맥주 양조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와인 : 이 해에 최고급 샴페인에 상표와 생산연도를 라벨에 표기해서 관리하는 빈티지(vintage) 개념이 생겨났습니다

와인 : 샤토 보-세쥬르 베꼬(Château Beau-Sejour Becot)에 이 해 이후에 생산된 와인들이 저장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흉년으로 위스키 증류소, 특히 하이랜드 지역에 있던 많은 증류소들이 문을 닫게 됩니다.

스카치위스키 : 훗날 벨스(Bell’s) 위스키를 만드는 아더 벨이 취업(입사)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존 그랜트와 제임스 그랜트가 스페이사이드 로테스(Speyside Rothes)에 글렌그랜트(Glengrant)를 설립하고, 정식 면허를 획득하여 위스키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해 있는 글렌로티스(Glenrothes) 증류소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 로즈뱅크(Rosebank) 증류소의 정확한 시작은 이 해에 제임스 랭킨(Jemes Ranking)이 팔키릭(Falkirk)에 증류소를 설립한 것입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 스코틀랜드에서 이주한 개척민의 자손인 로버트 사무엘의 손자인 T.W. 사무엘스가 가문 최초의 민간 증류소를 켄터키 주 바즈타운에 세우면서 위스키 명가로서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의 7대에 걸친 명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 헤이든 가문(Hayden Family)이 이 해에 처음으로 상업용 증류소를 설립했습니다. 올드 그랜 대드(Old Grand-Dad)의 출발입니다.

리큐르 : 제임스 핌(James Pimm)이 런던 시내에 프루트 컵(잘게 썬 여러 가지 과일을 섞어 컵에 담은 디저트)으로 유명한 핌스 오이스터 하우스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