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세기(801년~900년)
노르만인이 발트해 연안에 노브고로드 왕국을 건국했고, 이것이 러시아의 모태가 됩니다.
카룰루스 대제의 사후인 9세기 중반에 서로마 제국은 분열됩니다.
커피(Coffee) : 이슬람 율법학자들이 커피를 먹었다는 기록이 최초로 등장합니다.
증류(distillation) : 연금술이 전파된 후 서아시아에서는 9세기경에 만들어진 엘렘빅이라는 증류기를 이용해서 많은 증류주를 생산했습니다.
보드카(Vodka) : 러시아에서는 9세기부터 보드카를 주조했습니다.
서기 810년. 전통주(청주∙약주, 달성 하향주). 신라시대 때 유가사의 ‘도성암’ 이란 암자가 소실되어 복원공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 절의 스님이 복원공사의 노역을 맡은 인부들에게 줄 술을 빚어 마시게 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지고 있는 하향주의 유래입니다.
서기 818년~831년 : 발해 선왕 때 발해는 전성기를 맞이하여 중국으로부터 ‘해동성국’이라는 칭호를 받습니다.
서기 822년. 맥주(Beer) : 이때부터 홉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기 828년 : 통일신라의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했습니다.
서기 882년. 전통주(청주∙약주, 경주 황금주) : 《삼국사기》 신라 제39대 헌강왕 8년조에 "민가에서는 국화 꽃잎을 따서 술을 빚어 마셨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경주 황금주의 유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당시의 국화주는 문헌상으로도 황금주로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서기 887년~897년 : 진성여왕 때 통일신라는 혼란기에 접어들어 전체 왕권이 몰락하고 원종과 애노의 난이 발생했습니다.
서기 900년 : 통일신라 진성여왕 6년 때 백제 부흥 운동을 시작으로 900년 견휜이 완산주(현재 전주)를 도읍으로 삼아 후백제를 건국했습니다. 공식적인 국호는 백제이며, 삼국시대의 백제와 구분하기 위해 후백제라 합니다.
용설란(Century Plant) : 아즈텍 족은 용설란이란 식물을 무엇 하나 버릴 것 없이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2. 10세기(901년~1000년)
10세기에 이슬람교 세력이 당나라와 중앙아시아에서 군사적 충돌을 했고, 이때 중국인 포로에게서 종이를 만드는 법이 이슬람 세계에 전해졌습니다. 종이는 문화 보급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두부(Bean-curd) : 10세기 이후부터 중국 문헌에 등장합니다.
증류 : 중국의 신비한 증류 기술이 스페인계 아라비아인들을 통해 아라비아로 전파되었습니다.
서기 901년 : 신라 효공왕 5년 때 고구려 부흥 운동의 결과로 궁예가 송악(현재 개성)을 수도로 삼아 후고구려를 건국했습니다. 원래 국호는 고려이며, 왕건이 건국한 고려와 구분하기 위해 후고구려라 합니다. 904년 국호를 마진으로 변경했고, 905년 철원으로 천도했습니다. 918년 왕건이 궁예를 축출한 후 왕위에 올라 고려를 건국합니다.
서기 907년 : 당나라가 멸망했습니다.
서기 918년 : 왕건이 고려를 건국했습니다. 태조 왕건이 건국한 고려는 474년간 한반도를 지배한 국가가 됩니다.
~943년 : 태조 왕건이 호족 통합을 위해 정략결혼을 했습니다. 역분전을 지급하고, 사심관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취민유도 정책으로 조세를 감면하고 민심을 수습했습니다. 북진 정책으로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강조하고, 서경(평양)을 중시했으며 거란을 적대시했습니다.
서기 926년 : 발해가 귀족들의 권력 투쟁으로 쇠퇴하고 거란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서기 935년 : 통일신라가 멸망했습니다.
서기 936년 :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했습니다.
서기 949년~975년 : 광종이 전제왕권 강화를 위해 호족세력을 숙청하고 노비안건법을 실시했습니다. 과거제를 실시하고 공복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서기 960년 : 중국에선 조광윤의 송나라가 분열시대를 수습하고 통일 왕조를 건국했습니다.
~1279년. 북송시대 : '충주여지루대주’란 시 속에 “여지신숙계관색 소주(새로 익은 여지가 계광색이고 처음 열은 소주가 향기롭다.)”란 구절이 나옵니다.
《북상주경》은 중국 송 시대의 주서(酒書)로 고려 포도주의 기록이 나옵니다. 청주는 덧술 한 밑술을 짜서 얻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쌀∙누룩에다 포도즙을 넣어서 포도주를 빚는다고 하였습니다.
《동파주경》은 송대의 주서로 고려 포도주의 기록이 나옵니다. 《동파주경》 속의 포도주도 누룩∙밥∙포도즙으로 빚는다고 하였습니다.
서기 962년 : 동프랑크 왕국(독일)의 국왕 오토 1세가 교황에게서 로마 황제의 관을 받습니다. 오토 1세는 서로마 제국을 부활시키라는 명을 받았고, 오토 1세가 부활시킨 제국을 신성 로마 제국이라고 부릅니다.
서기 980년. 증류 : 엄청난 분량의 역작인 《중국의 과학과 문명(Science and Civilisation in China)》에서 역사학자 H. T. 후앙(Huang)은 중국에서 진짜 증류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980년 무렵 소동파의 시에 나온다고 적었습니다. “술에 불이 붙으면, 푸른 천 조각으로 덮어 껐다.”
서기 981년~997년 : 고려 성종은 유교 정치이념을 받아들여 최승로의 시무 28조를 채택했으며, 통치기구를 개편하여 2성 6부제를 실시하고 12목에 관리를 파견했습니다.
서기 982년 : 바이킹족이었던 에리크는 항해를 떠났다가 운 좋게 새로운 땅인 그린란드를 발견했습니다.
서기 993년 : 거란이 고려를 침입했으나 서희가 외교 담판을 벌여 강동 6주를 획득했습니다.
서기 1000년경. 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 : 핑크 페퍼콘이 음료의 재료로 사용된 역사는 서기 1000년경 고대 페루에 있던 세로 바울(Cerro Baul) 양조장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와리 사람들이 전쟁 때문에 이 지역을 떠나면서 양조장 시설을 태워버렸지만, 몇 세기가 흐른 뒤에 초기 스페인 수도사들이 와인 양조에 페퍼콘을 사용했다는 기록을 남긴 것으로 보아 와리의 전통이 살아남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맥주 : 1000년경 영국에서는, 에일과 맥주는 서로 다른 음료를 가리켰습니다. 에일이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맥주를 뜻했고, 맥주는 발효된 꿀과 과일주스로 만든 음료를 의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