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머쇽(Lammershoek) 와이너리의 LAM 화이트 2013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에 있는 스와트랜드(Swartland) 지구에서 재배한 슈냉 블랑(Chenin Blanc) 54%에 비오니에(Viognier) 31%와 샤르도네(Chardonnay) 15%를 넣어서 만든 화이트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스와트랜드 지구 파드버그산(Paardeberg Mountain)의 계곡에는 라머쇽 와이너리의 농업 유산이 계절의 맥박과 계속 새로워지는 삶 안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활기차고 새로운 봄의 포도원에서, 바위가 드러난 산으로 둘러싸인 푸른 풍경에서, 새로운 수확과 새로운 와인의 개성과 품질, 맛, 향, 제품군, 이름, 레이블 등에서 라머쇽의 유산을 찾을 수 있죠.
라머쇽 와이너리는 새로운 역할자와 주인 의식, 방향, 창의력, 확장된 시야를 갖고 움직이는 새로운 삶과 활기를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내 시장과 수출 시장에 신선한 발자국을 남겨줄 겁니다.
2. 와인 양조
단단한 화강암 지대의 포도밭에서 자라는 슈냉 블랑은 약 43년 되었고, 비오니에와 샤르도네는 서로 반대편에 있는 다양한 경사지에서 자랍니다. 포도밭의 각 구역은 강점과 약점에 따라 관리되죠. 수확은 이른 아침에 20㎏ 크기의 바구니를 써서 손으로 합니다. 포도나무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특정 토양과 기후에서 도움이 되는 바이오다이나믹(biodynamic) 농법의 원칙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포도송이 그대로 공기 압착기나 바구니 압착기에 넣어서 포도즙을 짭니다. 포도를 으깰 때 청정제와 효소, 탄닌, 산, 이산화황(SO2) 등을 넣지 않죠. 약 25℃로 조절되는 INOX 탱크에 주스를 넣고 알코올 발효합니다. 발효 중에는 냉각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발효해서 드라이한 맛이 나는 세 종류의 와인을 혼합하면서 이스트 잔해인 리(lees)를 제거하지만, 여전히 많은 리가 남아서 와인의 풍미에 영향을 주게 되죠. 콘크리트 탱크에서 11개월 반 동안 숙성하며, 젖산 발효는 자연스럽게 일어나도록 합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연둣빛이 도는 중간 농도의 레몬색입니다. 사과와 배 같은 과일 향과 노란 꽃과 흰 꽃 향이 나옵니다. 나무와 식물성 기름 향도 약간 있고 견과류 향도 풍깁니다.
중간보다 조금 무겁습니다. 기름처럼 매끄러운 맛이 있고 구조는 허술하지 않습니다. 드라이하며 산미는 평범합니다. 둔중한 망치로 치는 듯한 기운이 있는 와인으로 흰 과일 풍미와 식물성 기름 풍미가 나오고, 견과류 풍미도 조금 있습니다. 과일과 견과류, 나무, 꽃 등의 풍미가 있지만 복합적이지 않고 단순한 느낌입니다. 여운의 길이는 중간 정도이며 기름진 맛의 느낌이 길게 남습니다.
12%의 알코올은 제법 강하게 느껴집니다. 산미의 힘이 조금 부족하지만, 균형과 조화가 나쁘진 않습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연어와 참치, 조개, 구운 채소, 향신료를 많이 사용한 동남아와 중국 요리, 연성 치즈 등의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5년 2월 13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