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남아공] 9개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시라로 만든 - Lammershoek LAM Syrah 2011

까브드맹 2019. 2. 8. 12:00

Lammershoek LAM Syrah 2011

라머쇽(Lammershoek) 와이너리의 LAM 시라(Syrah) 2011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에 있는 스와트랜드(Swartland)에서 재배한 시라(Syrah) 포도로 만든 레드 와인입니다.

1. 라머쇽 와이너리

스와트랜드 지구의 파드버그산(Paardeberg Mountain) 계곡에는 라머쇽 와이너리의 농업 유산이 계절의 맥박과 계속 새로워지는 삶 안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활기차고 새로운 봄의 포도원에서, 바위가 드러난 산으로 둘러싸인 푸른 풍경에서, 새로운 수확과 새로운 와인의 개성과 품질, 맛, 향, 제품군, 이름, 레이블 등에서 라머쇽의 유산을 찾을 수 있죠.

라머쇽 와이너리는 새로운 역할자와 주인 의식, 방향, 창의력, 확장된 시야를 갖고 움직이는 새로운 삶과 활기를 보여줍니다. 이런 모습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내 시장과 수출 시장에 신선한 발자국을 남겨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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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 양조

해발 150m의 포도밭에 있는 9개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시라로 만들었습니다. 포도의 60~70%는 포도송이 전체를, 나머지 포도는 줄기를 제거한 후 세 개의 커다란 콘크리트 발효조로 보냅니다. 발효조의 크기는 8~10t 정도 되죠. 기계가 아니라 발로 으깬 포도를 2~3주 정도 알코올 발효 하면서 껍질에서 색소와 탄닌을 뽑아냅니다. 색소와 탄닌을 추출할 때에도 "최소 추출"이라는 철학에 따라 하루에 최대 한 번 정도만 발을 사용해서 추출하죠.

알코올 발효가 끝나면 바구니 압착기로 와인을 짜낸 다음 2만 리터 크기의 통에서 젖산 발효를 합니다. 11개월 후에 여러 통에서 숙성한 와인을 섞어서 병에 담았습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중간 농도의 퍼플색입니다. 블랙 체리와 블랙베리 같은 검은 과일 향이 나오고 오크와 타임(thyme) 같은 허브 향도 풍깁니다. 식물성 지린내와 타르 향도 있습니다.

무게는 중간 정도이며 탄닌은 조금 거칩니다. 구조는 어딘가 구멍이 난 느낌입니다. 입에서 둥글둥글한 맛이 나지만, 잘 숙성하지 않고 조금 어설픈 맛이 남네요. 물기가 많고 신맛이 강한 검은 과일 풍미가 있고 후반에는 타르와 탄 고무 풍미도 나옵니다. 향은 약간 복합적이나 풍미는 단조롭습니다. 여운의 길이는 보통이며 입에 남는 느낌도 별로입니다. 어설픈 산미가 남기는 자취가 두드러집니다.

산미의 질이 우수하지 않고 탄닌도 숙성이 덜 되었습니다. 알코올이 약간 튀며 균형도 조금 부족합니다.

그릴에 구운 소고기와 양고기, 양 꼬치, 바비큐, 구운 닭고기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맛과 향이 좋은 와인입니다. 2015년 2월 13일 시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