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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 지역 : 우루과이 > 까네로네스(Canelones) > 아틀란티다(Atlántida)

● 품종 :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70%, 따나(Tannat) 30%

● 어울리는 음식 : 소고기 구이, 바비큐, 고기 스튜, 미트 소스 파스타, 숙성 치즈 등.

비네도스 데 로스 비엔토스(Vinedo de Los Vientos)는 1920년에 혼란한 유럽을 떠나 우루과이로 이주해 온 피에몬테 출신의 안젤로 팔라브리노(Angelo Fallabrino)가 세운 와이너리입니다. 안젤로의 아들인 알레한드로(Alejandro)는 70년대와 80년대 우루과이 와인 산업에서 혁신적인 인물이었고, 와이너리를 크게 발전시켰죠. 1995년에 아들인 파블로(Pablo)가 포도원을 관리하면서 이탈리아에서 최첨단 양조 장비를 들여왔습니다. 1998년에 새 장비로 만든 첫 빈티지의 와인이 나왔지만, 파블로는 3년간 와인 양조 기술을 가다듬으며 자신이 원하는 개성 있고 특별한 와인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와이너리의 플래티넘 등급 와인인 카타르시스(Catarsis)는 까베르네 소비뇽을 25℃에서 7일간 발효하고,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했습니다. 병에 담기 전에 따로 만든 따나 와인을 섞어서 완성하죠.

조금 진한 루비색입니다. 블랙커런트 같은 검은 과일과 나무, 볶은 커피콩 같은 그을린 향과 함께 마구간 같은 숙성 향이 나옵니다. 여기에 유제품과 바닐라 같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이 있고, 젖은 짚처럼 축축한 향, 탄 고무 같은 화학적 향도 풍깁니다.

질감은 부드럽습니다. 구조는 잘 짜인 편이지만 미흡한 부분도 있습니다. 산미가 독특합니다. 마치 발사믹 식초와 약하게 볶은 커피의 신맛이 섞인 듯한 맛입니다. 검은 과일과 그을린 나무의 풍미가 있고, 유제품의 달고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축축한 느낌이 함께 합니다. 여운은 조금 길고 시큼하고 물이 많은 자두 같은 풍미를 남깁니다.

독특한 산미는 인상적이지만, 탄닌은 구조가 치밀하지 못합니다. 균형은 어느 정도 맞지만, 아쉬움이 많네요.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훌륭하고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12월 22일 시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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