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삐에르 몽퀴 샴페인 하우스
1889년에 삐에르 몽퀴와 그의 유능한 부인인 오딜 몽퀴-데로스(Odile Moncuit-Delos)는 소규모 샴페인 하우스인 삐에르 몽퀴를 설립했습니다. 샴페인 하우스의 위치는 샤르도네(Chardonnay)를 주로 재배하는 꼬뜨 데 블랑(Côte des Blancs)의 중심지인 르 메닐-쉬-호제(Le Mesnil-sur-Oger)이었고, 르 메닐-쉬-호제는 샴페인의 주요 지역 중에서 가장 훌륭한 그랑 크뤼 포도밭이 있는 마을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 곳입니다. 이곳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는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인 살롱(Salon)의 르 메닐 뀌베(Le Mesnil cuvée)의 기저 와인 재료로 공급됩니다. 또한, 이름난 샴페인 하우스인 크룩(Krug)에서 만드는 싱글 빈야드(Single Vineyard) 샴페인인 끌로 뒤 메닐(Clos du Mesnil)의 기저 와인으로도 사용됩니다. 삐에르 몽퀴도 뛰어난 샴페인 하우스로 메닐-쉬르-오제르의 선도적인 샴페인 생산자 중 하나라는 얘기를 듣습니다.
1977년부터 니꼴 몽퀴(Nicole Moncuit)가 삐에르 몽퀴의 운영과 관리를 맡았습니다. 샴페인 판매는 가족 중 한 사람인 이브 몽퀴(Yves Moncuit)가 담당하죠. 삐에르 몽퀴의 포도밭은 약 25헥타르이며 오로지 샤르도네만 재배합니다. 세잔느(Sezanne) 마을 일대에 5헥타르 이상의 포도밭을 갖고 있지만, 나머지 20헥타르가량의 포도밭은 메닐 마을 근처에 있죠.
2. 삐에르 몽퀴의 샴페인
쉐띠용(Chetillons)이라는 이름의 포도밭에선 포도나무 수령(樹齡)이 90년이나 되는 올드 바인이 자라서 주목할 만합니다. 주목할 것은 비록 레이블에 빈티지 표시가 없어도 이 포도밭에서 나오는 샴페인은 모두 싱글 빈티지 샴페인이라는 거죠. 레제르브(Réserve) 샴페인도 다른 빈티지를 섞는 일은 없습니다.
압착기로 포도즙을 짤 때 초반에 흘러나오는 품질 좋은 과즙인 "뀌베(cuvee)"는 와인 저장고에서 니꼴의 선별 작업을 거쳐 일련번호가 붙습니다. 시음으로 베이스 와인의 맛과 향을 비롯해 각 와인의 차이점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까다로운 일이죠. 삐에르 몽퀴의 샴페인은 품질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① 뀌베 으그 드 쿠르메 블랑 드 블랑(Cuvée Hugues de Coulmet Blanc de Blancs) : 세잔느에서 재배한 포도를 일부 섞어서 만듭니다.
② 뀌베 삐에르 몽퀴-데로스 그랑 크뤼 블랑 드 블랑(Cuvée Pierre Moncuit-Delos Grand Cru Blanc de Blancs)
③ 르 메닐 그랑 크뤼 블랑 드 블랑(Le Mesnil Grand Cru Blanc de Blancs)
④ 뀌베 밀레짐 그랑 크뤼 블랑 드 블랑(Cuvée Millésimée Grand Cru Blanc de Blancs)
⑤ 로제 그랑 크뤼(Rosé Grand Cru) : 메닐 쉬르 오제르에서 재배한 샤르도네 75%와 암보네(Ambonnay)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Pinot Noir) 25%를 섞어서 만듭니다.
3. 삐에르 몽퀴 샴페인 시음기
<참고 자료>
1. 와인 닥터 삐에르 몽뀌 항목
2. 영문 위키피디아 샴페인 항목
3.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