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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또 다른 고대 품종으로 만든 조지아 와인 - KTW Premium Collection Otskhanuri Sapere 2013

까브드맹 2018. 7. 22. 20:00

KTW 프리미엄 콜렉션 오츠카누리 사페레 2013

KTW(Kakhetian Traditional Winemaking)의 프리미엄 컬렉션 오츠카누리 사페레(Premium Collection Otskhanuri Sapere)는 조지아 스비리(Sviri) 주의 이메레티(Imereti) 지역에서 재배한 오츠카누리 사페레(Otskhanuri Sapere) 포도로 만드는 AOC 등급의 레드 와인입니다.

1. 와인 생산자

KTW는 조지아와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큰 와인 회사로 세계 20개국에 자사의 와인을 수출합니다. 조지아 제1의 포도 산지인 카헤티 지역에만 2개의 와이너리를 가졌으며 구리아(Guria)와 아드자리아(Adjaria) 등지에도 와이너리가 있죠. 또한, 구라미쉬빌리 마라니(Guramishvili Marani), 조지안 체임버 오브 와인(Georgian Chamber of Wine), 베리츠시케 베란다(Velistsikhe Veranda)에 와인을 양조하고 숙성하는 셀라를 보유합니다.

KTW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지아 전통 항아리에서 양조하는 크베브리(kvevris) 방식과 현대적인 장치와 기술을 접목한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베리아(Iveria)를 비롯해 구라미쉬빌리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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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도 품종과 와인

KTW 프리미엄 컬렉션 오츠카누리 사페레 2013 양조에 사용한 오츠카누리 사페레는 조지아 서부의 오츠카나(Otskhana)가 원산지로 추정되는 조지아 토착 포도입니다. 이름의 뜻도 "Otskhana’s colorful(오츠카나의 화려한(포도?))이죠. 사페라비와 마찬가지로 조지아의 고대 품종으로 조지아 서부의 라차-레츠쿠미(Racha-Lechkhumi)와 이메레티에서 주로 자랍니다. 아래는 이 와인에 관한 수입사의 자료 내용입니다.

•  카헤티 지역 다른 중부 이메레티(Imereti) 지역 재배

• 기존의 잘 알려진 품종과는 다른 유니크한 오츠카누리 사페레 품종

• 단맛이 지극히 절제된 진한 루비색의 와인

• 약간의 산도와 함께 기분 좋은 젖은 혁대와 스트로 테이스트

• 다양한 베리향을 품은 아로마

3. 와인의 맛과 향

KTW 프리미엄 콜렉션 오츠카누리 사페레 2013의 맛과 향

중간보다 좀 더 짙은 루비색입니다. 블랙 체리와 블랙베리 같은 검은 과일 향에 약간 그을린 나무 향이 납니다. 시원하고 풋풋한 식물성 향도 나타납니다.

거친 탄닌이 많아서 떫은맛이 강합니다. 건강한 느낌을 주는 야생적인 와인으로 구조감은 질기고 탄탄합니다. 산미는 거칠고 굉장히 강합니다. 탄닌도 거칠지만 묵직한 느낌을 주진 않습니다. 신선한 블랙베리와 블랙 체리 같은 검은 과일 풍미가 있고 향긋한 나무와 푸릇푸릇한 식물 줄기 풍미도 나타납니다. 서투르지만 건강한 느낌을 줍니다. 여운에서 검은 베리류 과일과 나무 느낌이 길게 이어집니다.

 

 

아직은 탄닌이 충분히 숙성하지 않아서 떫고 거칩니다. 하지만 산미가 매력적이고 알코올도 힘이 있으면서 거슬리진 않습니다. 검은 과일과 나무 풍미는 매력적이네요. 수확연도에서 5년이 지났지만 아직 마시기 이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기대할 만합니다.

동유럽식의 소고기와 양고기 꼬치 요리, 그릴에 구운 고기 요리, 삼사(Samsa)처럼 고기를 채운 빵, 양고기꼬치, 양 갈비, 기타 고기 요리 등.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은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8년 7월 17일 시음했습니다.

조지아 와인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는 아래의 글을 참조하세요.

 

[조지아] 조지아 와인 개괄

1. 조지아의 지리와 역사 예전에는 그루지아로 불렀던 조지아(Georgia)는 소비에트 연방(Soviet Union)에 속했던 공화국입니다. 지금은 물론 독립했죠. 소련의 독재자였던 스탈린의 고향이 이곳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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