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헝가리] 향은 좋지만 맛에선 아쉬운 - Dobogo Betsek Tokaji Furmint 2010

까브드맹 2018. 7. 2. 16:00

도보고 베섹 토카이 푸르민트 2010

도보고 베섹(Dobogo Betsek) 와이너리의 토카이 푸르민트(Tokaji Furmint) 2010은 헝가리의 토카이(Tokaji) 지역에서 재배한 푸르민트(Furmint) 포도로 만든 OEM(Oltalom Alatt Álló Eredetmegjelölés, PDO) 등급의 드라이 화이트 와인입니다.

1. 토카이 푸르민트

토카이 와인이라면 단맛이 매우 강한 스위트 와인을 떠올리지만,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도 있습니다. 드라이한 토카이 와인은 오크 숙성하지 않은 신선하고 단순한 것부터 새 오크통에서 발효하고 숙성해서 농축된 풍미를 지닌 고급 와인까지 맛과 향이 다양합니다. 사용하는 포도는 주로 토카이 푸르민트이죠. 토카이 푸르민트 와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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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 생산자와 양조

"도보고(Dobogo)"는 발자취가 적은 토카이 마을의 포장된 길거리에서 나는 따가닥거리는 소리를 뜻합니다. 도보고 와이너리의 오래된 집에는 지하에 군대의 약탈로부터 와인을 숨겨 놓을 수 있을 만큼 큰 비밀 창고가 있고, 도보고 와이너리의 설립자인 이자벨라 즈왁(Izabella Zwack)은 와이너리를 방문한 다음 날 아침에 도로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그곳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도보고란 와이너리 이름은 이 일화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도보고 베섹 토카이 푸르민트(Dobogo Betsek Tokaji Furmint)는 푸르민트를 사용한 드라이 화이트 와인으로 헝가리산 중고 오크통에서 10개월간 숙성해서 만들었습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색은 진한 레몬색입니다. 향이 아주 복합적인데 복숭아와 배, 바나나 같은 과일과 미네랄, 허브 같은 식물성 향이 나며 오크 향도 조금 있습니다.

질감은 둥글고 부드럽지만, 둔탁합니다. 구조감이 나쁘진 않지만, 탄탄하지 못하고 약간 허술합니다. 하지만 속으로 힘이 느껴져서 온도를 잘 조절해서 마시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드라이하며 산도는 약합니다. 부드럽지만 씁쓸한 맛이 나며 열대과일의 풍미와 함께 곯은 과일에서 나오는 알코올 냄새 섞인 풍미가 있습니다. 와인의 힘은 보통이며 느낌도 평범해서 다소 촌스럽습니다. 여운은 길게 이어지지만,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복합적이지만, 우아하고 섬세하지 못하며 촌스럽고 잡다한 맛이 있군요.

조금 둔탁하고 낮은 산도 때문에 와인에서 생동감이 떨어집니다. 알코올 느낌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약간 튀네요. 온도 때문일까요? 아쉬운 부분이 많은 와인입니다. 닭고기와 해산물 샐러드, 각종 닭고기 요리와 생선구이, 파스타 등과 잘 맞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C로 향은 좋지만 맛에선 아쉬운 와인입니다. 2012년 11월 9일 시음했습니다.

 

[종류] 토카이 푸르민트(Tokaji Furmint)

토카이(Tokaji)는 헝가리를 대표하는 와인의 이름입니다. Tokaji라고 적지만 "토카이"라고 발음하죠. 우리나라에선 "토카이" 하면 매우 달콤한 스위트 와인으로 잘 알려졌지만, 그것은 노블 롯(Nobl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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