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와인 시음기

[스페인] 시럽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맛 - Bodegas Williams & Humbert’s Canasta Cream Sherry

까브드맹 2018. 6. 26. 16:00

보데가스 윌리엄스 앤 험버트 카나스타 크림 셰리

보데가스 윌리엄스 앤 험버트(Bodegas Williams & Humbert’s)의 카나스타 크림 셰리(Canasta Cream Sherry)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Andalucia) 주의 헤레즈 데 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 지역에서 재배한 팔로미노(Palomino)와 페드로 시메네즈(Pedro Ximénez) 포도로 만든 DO 등급의 스위트 셰리 와인입니다.

1. 크림 셰리

올로로쏘 셰리(Oloroso Sherry)는 처음부터 알코올을 17.5%까지 강화해서 플로르(Flor)가 생기지 않도록 한 것입니다. 플로르가 생기지 않으면 와인은 숙성과 산화 작용이 함께 일어나면서 풍미가 강해지죠. 그래서 세이버리(Savoury), 미티(Meaty), 너티(Nutty)한 풍미가 나옵니다. 맛이 강한 올로로쏘에 페드로 시메네즈 셰리(Pedro Ximenez Sherry)를 많이 넣으면 단맛이 나는 크림 셰리(Cream Sherry)가 되죠. 셰리 와인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는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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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와인 생산자

보데가스 윌리엄스 앤 험버트는 셰리의 훌륭한 감정가이며 추종자인 알렉산더 윌리엄스(Alexander Williams) 경과 국제 관계 전문가인 아서 험버트(Arthur Humbert)가 1877년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두 사람은 와인과 브랜디의 숙성과 혼합을 위한 솔레라 시스템에 최고 품질의 오크통을 사용했으며, 이들의 솔레라 시스템은 보데가의 모든 셰리와 브랜디의 개발과 숙성을 위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보데가에서는 셰리뿐만 아니라 브랜디와 진, 럼, 보드카, 베르무트(Vermouth) 같은 리큐르, 레드와 화이트 와인도 취급합니다.

카나스타 크림 셰리는 팔로미노와 페드로 시메네즈 포도로 만들며 알코올 도수는 19.5%, 잔당은 리터당 132g입니다. 숙성 기간은 최소 6년입니다.

3. 와인의 맛과 향

보데가스 윌리엄스 앤 험버트 카나스타 크림 셰리의 색

색은 진한 호박색. 혹은 윤기 있는 갈색으로 위스키와 같은 색입니다. 건포도 같은 말린 과일과 구기자를 비롯한 한약재, 진한 나뭇진 같은 향이 나옵니다.

진하고 부드러운 질감과 탄탄한 구조감이 마치 시럽 같습니다. 매우 달지만, 풍부하고 품질 좋은 산도가 밑받침되어 입에 걸리지 않고 잘 넘어갑니다. 강한 알코올 도수는 와인의 전체의 구조를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말린 과일과 건포도, 시럽 같은 맛과 풍미가 있습니다. 향이 조금 다르지만 메이플 시럽 같은 단맛도 나옵니다.

 

 

기분 좋은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진 셰리 와인으로 여운은 길며 그윽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계속 나타납니다.

충실하고 탄탄하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맛을 보여줍니다. 달콤한 디저트 종류와 함께 마시면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는 B로 맛과 향이 좋은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2012년 11월 2일 시음했습니다.

 

[종류] 셰리(Sherry)

1. 셰리(Sherry)? 셰리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Andalucia) 지방의 카디즈(Cadiz) 일대에서 생산하는 유명한 강화 와인입니다. 강화 와인은 발효 중이거나 발효가 끝난 후에 과실주를 증류해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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