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와인/와인 시음기

[그리스] 풋풋한 식물성 풍미와 단단하고 질긴 구조를 가진 - Gaia Estate Thalassitis 2015

반응형

● 생산 지역 : 그리스 > 에게해 제도(Aegean Islands) > 산토리니(Santorini)

● 품종 : 아씨르티코(Assyrtiko) 100%

● 등급 : PDO(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 어울리는 음식 : 닭고기와 칠면조, 돼지고기 같은 흰 살코기 요리, 크림소스를 얹은 농어와 연어 스테이크, 훈제 연어와 훈제 치즈 등

가이아 에스테이트는 그리스에서 가장 흥미롭고 발전 가능성이 큰 두 지역에 현대적인 와이너리를 갖고 있습니다. 한 곳은 펠로폰네소스의 네메아(Nemea)로 아기오르기티코(Agiorgitiko) 포도로 레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또 한 곳은 에게해의 산토리니섬으로 아씨르티코 포도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죠. 가이아 에스테이트는 연간 생산량의 65%를 유럽과 미국, 캐나다, 호주, 아시아, 브라질로 수출할 만큼 국제적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 와이너리의 철학은 "그리스 토착 품종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세계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강한 성질을 암시하는 진한 레몬색입니다. 아씨르티코는 샤르도네처럼 레드 와인의 성질을 띤 화이트 와인을 만들 수 있는 포도이죠. 노란 꽃과 식물성 향이 진하게 나고 레몬 향이 살짝 드러납니다. 조금 거친 식물성 기름 내음 속에 오크와 나무 수지 향이 섞여 있습니다. 레드커런트 싹의 풋풋한 향도 느낄 수 있고요.

무겁고 풀 바디한 와인으로 구조는 단단하고 질깁니다. 드라이하며 산도는 매우 높습니다. 미네랄 풍미 속에 약간 씁쓸한 맛이 있네요. 나무와 열대 과일, 과도한 견과류 풍미가 있고, 오크 느낌이 풍성합니다. 와인은 힘이 느껴지고, 여운이 강하고 길게 이어집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진하게 오크 숙성한 샤르도네처럼 강인한 와인으로 좋은 밸런스를 지녔습니다. 어패류보다 닭고기나 칠면조 같은 백색육과 먹는 게 좋습니다.

2016년 4월 21일 시음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