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에 & 샹동 샴페인 하우스
모에 & 샹동(Moet & Chandon)은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LVMH) 그룹에 속한 샴페인 하우스입니다. 루이 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은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 패션 명품 회사인 루이 비통과 모에 & 샹동 샴페인, 헤네시 꼬냑 세 회사가 합쳐져서 탄생한 그룹이죠. 모에 & 샹동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샴페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미드팬들에게 인기 높았던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에서 PPL(상품, 브랜드 노출을 통한 간접 광고)을 통해 많이 알려졌습니다.
2. 모에 & 샹동의 역사
1743년 클로드 모에(Claude Moet)가 샴페인 하우스를 건설하면서 모에 & 샹동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초의 이름은 메종 모에(Maison Moet)였으며 클로드의 손자인 장-레미 모에(Jean-Remy Moet)가 하우스의 운영을 맡으면서 큰 발전을 이루고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시작합니다.
장-레미 모에는 아들 빅토르 모에와 사위인 삐에르 가브리엘 샹동에게 와이너리를 물려줬고, 두 사람은 1832년에 회사 이름을 모에 & 샹동으로 바꿉니다. 1930년에 돔 페리뇽의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모에 & 샹동은 1936년에 최고급 샴페인인 돔 페리뇽(Dom Perignon)을 최초로 시장에 선보입니다. 모에 & 샹동은 계속 발전해서 1962년에 샴페인 하우스로는 사상 최초로 프랑스 주식시장에 상장됩니다. 1971년엔 꼬냑(Cognac)의 명가인 헤네시 꼬냑(Hennessy Cognac)과 합병해서 "모에 헤네시(Moet Hennessy)"가 되었고, 마침내 1987년에 루이 비통(Louis Vuitton)과 합쳐져 "LVMH(Louis Vuitton Moet Hennessy)" 그룹으로 탄생하게 되죠. 이런 발전 과정을 거쳐 모에 & 샹동은 오늘날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찾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최고의 샴페인 하우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샴페인 하우스
모에 & 샹동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할 뿐만 아니라 가장 큰 샴페인 하우스이기도 합니다. 샹파뉴 지역에 가진 포도밭 면적이 총 1,000헥타르에 달할 정도이죠. 샴페인 하우스의 지하 30m 지점엔 총 길이 28km의 아주 긴 터널이 있으며 수많은 샴페인들이 이곳에서 출시를 기다리며 숙성됩니다.
모에 & 샹동은 프랑스에서 샴페인을 생산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1973년에 미국 나파 밸리의 카네로스(Carneros) 지역에 도멘 샹동(Domaine Chandon)을 세웠습니다. 1986년에는 호주 빅토리아의 그린 포인트(Green Point)에도 도멘 샹동을 설립했죠. 지금도 모에 & 샹동은 쉬지 않고 자신의 제품을 세계 각국의 와인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